● 신형 S클래스·마이바흐 합산 사전계약 2,500대 이상…한성자동차에서만 약 1,060대 확보
● 마이바흐 S580 가격 3억1,700만원부터…20% 커진 그릴과 V8 마일드 하이브리드 적용
● 올해 7월 누적 판매는 7시리즈·G90에 뒤져…신형 투입 이후 플래그십 세단 순위 변화 주목
안녕하세요.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The new Mercedes-Benz S-Class)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The new Mercedes-Maybach S-Class)의 국내 고객 인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8월 18일 기준 두 모델의 합산 사전계약은 2,500대 이상이며,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확보한 계약만 약 1,060대입니다. 지난 21일에는 서울 청담전시장에서 마이바흐 S580(Mercedes-Maybach S 580) 첫 고객 차량까지 인도됐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가격입니다. 신형 S클래스는 1억5,400만원부터 2억7,000만원, 마이바흐 S클래스는 3억1,700만원부터 4억700만원에 이릅니다. 그럼에도 출시 전부터 2,500대 이상의 계약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국내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S클래스라는 이름이 가진 영향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성자동차의 1,060대는 마이바흐 S클래스 단독 계약이 아니라 신형 S클래스와 마이바흐 S클래스를 합산한 수치입니다. 높은 계약 규모만 강조하기보다는 실제 출고가 시작된 이후 BMW 7시리즈(BMW 7 Series)와 제네시스 G90의 판매량을 얼마나 빠르게 따라잡는지가 더욱 중요해 보입니다.

한성자동차에서만 약 1060대…마이바흐 S580 첫 차 출고됐습니다
한성자동차는 신형 S클래스와 마이바흐 S클래스의 사전계약 약 1,060대를 확보했고, 지난 21일 마이바흐 S580 첫 고객 차량을 인도했습니다. 인도식은 서울 강남구 청담전시장에서 진행됐으며, 본격적인 국내 도로 출고가 시작됐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전체로 보면 지난 5월 18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해 약 3개월 만인 8월 18일 S클래스와 마이바흐 S클래스 합산 2,500대 이상의 계약을 기록했습니다. 계약 시작 나흘 만에 이미 1,000대를 넘어섰다는 점도 초기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현행 모델의 판매 흐름입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 등을 기준으로 2026년 1~7월 기존 S클래스 판매량은 마이바흐 320대를 포함해 2,257대였습니다. 같은 기간 BMW 7시리즈는 3,118대, 제네시스 G90은 3,087대가 판매됐습니다. 즉 올해 상반기까지의 경쟁에서는 오히려 S클래스가 두 경쟁 모델에 뒤져 있었습니다.
결국 이번 2,500대 이상의 신형 사전계약은 단순한 인기 수치보다 S클래스가 하반기 국내 플래그십 세단 판매 경쟁에서 다시 반등할 수 있는 계약 잔고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신형 S클래스는 차량 구성 요소 50% 이상을 손봤습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차량 구성 요소의 50% 이상을 새롭게 개발하거나 개선했습니다. 외관 디자인뿐 아니라 디지털 시스템과 승차감, 운전자 보조 기술까지 광범위하게 변경돼 일반적인 페이스리프트보다 변화 폭이 큽니다.
핵심 변화 가운데 하나는 메르세데스-벤츠 운영체제 MB.OS(Mercedes-Benz Operating System)를 기반으로 한 최신 MBUX 적용입니다. 인포테인먼트와 운전자 보조, 차체 및 편의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무선 업데이트도 지원합니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현지화도 중요합니다. 신형 S클래스에는 티맵 오토(TMAP AUTO)를 비롯해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오디오북, LG유플러스 라이브TV+ 등 한국 시장에 맞춘 디지털 서비스가 지원됩니다.
국내 S클래스는 S350 d 4MATIC부터 S580 4MATIC 롱(Long)까지 총 6개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1억5,400만원~2억7,000만원입니다.

마이바흐 S580은 3억170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80은 국내 가격 3억1,700만원부터 시작하며, 이전보다 약 20%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V8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습니다. 이번에 국내 첫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 역시 마이바흐 S580입니다.
외관에서는 한층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램프를 통해 기존보다 강한 존재감을 강조했습니다. 마이바흐 특유의 화려함을 유지하면서도 S클래스와의 시각적인 차이를 더욱 분명하게 만든 변화입니다.
마이바흐 S580에는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V8 마일드 하이브리드(Mild Hybrid) 엔진과 E-액티브 바디 컨트롤(E-ACTIVE BODY CONTROL)이 적용됩니다. 실내에는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나파 레더(Maybach Exclusive Nappa Leather)와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등이 적용돼 운전자보다 뒷좌석 탑승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쇼퍼드리븐 수요를 겨냥합니다.
국내 마이바흐 S클래스는 마이바흐 S580, 마이바흐 S580 마누팍투어(MANUFAKTUR), 마이바흐 S680 등 총 3개 라인업으로 운영됩니다. 가격은 3억1,700만원에서 4억700만원이며 최상위 S680에는 V12 엔진이 적용됩니다.

G90·7시리즈보다 비싼데도 S클래스를 선택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신형 S클래스의 경쟁력은 단순한 가격 대비 상품성보다는 브랜드 가치와 쇼퍼드리븐 경험, 플래그십 세단으로서 오랫동안 구축한 인지도에 있습니다.
제네시스 G90은 현재 기본 가격이 9,748만원부터 시작해 S클래스보다 진입 가격이 상당히 낮습니다. 국내 서비스 접근성과 풍부한 뒷좌석 사양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상품 경쟁력도 높습니다.
BMW 7시리즈 역시 최근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만 3,118대로 기존 S클래스를 앞섰고, 7시리즈 특유의 운전자 중심 성격과 전기차 i7을 포함한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도 강점입니다.
그럼에도 S클래스는 기업 대표 차량이나 VIP 의전용 차량, 전문직과 고소득 개인 고객 등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상징성이 있습니다. 특히 마이바흐까지 올라가면 단순히 편의 사양을 비교하기보다 어떤 브랜드와 모델을 선택했는지가 구매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장입니다.
이번 사전계약을 흥미롭게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올해 현재까지 실제 판매에서는 7시리즈와 G90이 앞서 있지만, 신형 S클래스가 출시 전 확보한 2,500대 이상의 계약이 순차적으로 출고되기 시작하면 하반기 판매 순위가 빠르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SUV 전성시대에도 플래그십 세단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신형 S클래스와 마이바흐 S클래스의 초기 계약 규모는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대형 세단 수요가 여전히 상당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최근 자동차 시장의 중심은 SUV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억대 고급차에서도 대형 SUV 선택지가 크게 늘었고 제네시스 GV90처럼 새로운 최고급 전동화 SUV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래그십 세단이 제공하는 낮은 시트 포지션과 뒷좌석 승차감, 정숙성, 의전 차량으로서의 상징성은 SUV가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그래서 국내 최상위 세단 시장은 당분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제네시스 G90의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기존 S클래스가 올해 7월까지 판매량에서 경쟁 모델에 밀렸던 만큼 신형 모델의 실제 월간 출고량이 얼마나 빠르게 올라오는지가 하반기 플래그십 시장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저라면 이번 신형 S클래스를 보면서 가장 놀라운 부분은 차량의 변화보다 가격이 1억원 중반에서 시작하고 마이바흐는 3억원을 훌쩍 넘는데도 사전계약이 2,500대를 넘어섰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이 숫자를 보고 마이바흐 S580이 1,000대 넘게 계약됐다고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한성자동차의 약 1,060대는 S클래스와 마이바흐를 모두 합친 계약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한 공식 딜러사가 확보한 계약만 1,000대를 넘어섰다는 것은 S클래스라는 브랜드 파워가 국내 시장에서 여전히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올해 7월까지 BMW 7시리즈와 제네시스 G90이 S클래스를 판매량에서 앞서고 있다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과거처럼 S클래스가 플래그십 세단 시장을 일방적으로 이끄는 구도가 아니라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신형 S클래스가 실제 출고량으로 7시리즈와 G90을 다시 넘어설 수 있을지, 저는 앞으로 몇 달간의 판매량이 상당히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라면 플래그십 세단을 구매한다면 신형 S클래스, BMW 7시리즈, 제네시스 G90 중 어떤 모델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자료·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성자동차, 제네시스, BMW 코리아
기사·분석 :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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