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해군이 최대 467㎞를 비행하는 차세대 초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424 맬리스’를 처음 공개했다.
미 해군이 사거리를 대폭 늘린 차세대 미사일을 선보였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해군은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테일후크 심포지엄에서 초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424 맬리스’를 처음 공개했다. 이 미사일의 비행 거리는 467㎞로 동종 무기 중 가장 길다. 방산업체 RTX 자회사인 레이시온이 개발했다.

“467㎞, 동종 최장 사거리”
AIM-424 맬리스의 사거리는 290마일(467㎞)에 이른다. 현재 상용화된 공대공 미사일 가운데 가장 긴 사거리를 자랑한다. 원거리에서 표적을 타격할 수 있어 교전 거리의 개념을 바꿀 수 있다는 평가다. 미 해군은 이 미사일을 시험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전 배치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텔스기 내부 무장창에 탑재”
맬리스는 상용화된 AIM-120 암람과 비슷한 크기로 제작됐다. 덕분에 F-35와 F-22 스텔스 전투기의 내부 무장창에 탑재할 수 있다. 스텔스 형상을 유지하면서 장거리 타격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은밀성과 사거리를 동시에 잡으려는 설계로 볼 수 있다.

“중국 폭격기 겨냥한 방어용”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중국의 장거리 폭격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본다. 피터 레이턴 그리피스 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은 “장거리 대함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하는 중국 폭격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중전보다는 함대의 공중 방어에 무게를 둔 무기라는 설명이다. 미군은 이미 SM-6의 공대공 변형인 AIM-174도 운용해 왔다.

맬리스의 등장은 미군이 원거리 방공 능력 강화에 힘을 싣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전 배치 시점과 성능이 공개되면 역내 군사 균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진 출처=서울경제·다음 이미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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