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되면 산과 들에서 여러 산나물이 올라오는데요. 그중에서도 예부터 맛과 향이 좋아 귀하게 여겨졌던 나물이 있어요. 바로 어수리입니다
어수리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산지에서 자라요.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약용 소재로도 이용돼 왔는데요.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만큼 귀한 산나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단종이 즐겨 먹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요.

향긋하고 부드러워 봄나물로 즐겨 먹었어요
어수리는 보통 봄철 어린순을 채취해 먹어요.
향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으면서도 산나물 특유의 향긋한 맛이 있어 데친 뒤 된장이나 고추장 양념에 무쳐 먹기 좋아요. 밥에 넣어 어수리밥을 만들거나 장아찌, 국 같은 요리에도 활용됩니다.

플라보노이드와 쿠마린 성분이 들어 있어요
어수리에는 플라보노이드와 쿠마린 계열을 비롯한 여러 생리활성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특히 어수리 뿌리의 일부 성분은 항산화·항염 작용과 관련해 연구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이 소개한 연구에서도 뼈를 파괴하는 세포의 활성과 관련된 지표를 억제하는 결과가 확인돼 뼈 건강 분야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어요.
다만 나물 몇 번 먹는 것만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나물로 먹으면 식이섬유도 함께 챙겨요
어수리 같은 산나물은 식이섬유를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밥이나 고기 위주의 식사를 할 때 나물 반찬을 곁들이면 식사의 균형을 맞추기 좋아요. 특히 봄철에는 어린잎이 비교적 부드러워 데쳐서 무치거나 밥에 넣어 먹기 편합니다.

직접 채취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해요
산에서 자라는 식물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종류가 많아요.
어수리 역시 산형과 식물이라 경험이 없는 사람이 눈대중으로 식용 여부를 판단하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직접 채취하기보다 식용으로 유통되는 어수리를 구입해 먹는 편이 안전해요.
나물로 먹을 때는 깨끗하게 씻은 뒤 데쳐서 조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어수리는 이렇게 드세요
어수리는 특별한 약초처럼 먹기보다 봄철 나물 반찬으로 즐기면 좋아요.
• 어린 어수리순을 골라 사용하기
•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기
• 끓는 물에 데친 뒤 찬물에 헹구기
• 된장이나 고추장 양념에 가볍게 무치기
• 밥이나 국, 장아찌 등으로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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