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식을 결혼시키고 나면 부모의 역할이 한 번 크게 바뀝니다. 그런데 그 변화를 미리 준비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몇 해 지나고 나서야 그때 그러지 말걸 하는 마음이 든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립니다. 부모들이 뒤늦게 아쉬워하는 행동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신혼집 살림에 손을 대는 일
가구 배치나 살림 방식에 조언을 건네는 일은 흔합니다.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지만 받는 쪽은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에 기준이 하나 더 생기기 때문입니다. 물어볼 때 답해주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참견을 줄인 자리에 신뢰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경제적 지원의 조건을 말하지 않는 일
결혼 초에 목돈을 지원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빌려준 것인지 준 것인지 분명히 하지 않는 집이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서로 기억이 달라지면서 불편한 대화가 생깁니다. 금전과 관련된 부분은 가정마다 사정이 다르므로 필요하면 전문가 상담을 권합니다. 처음에 분명히 해두는 것이 관계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연락의 빈도를 정해두지 않는 일
매일 안부를 묻던 습관을 결혼 후에도 그대로 이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에게는 익숙한 일이지만 자식 부부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갑자기 연락을 줄이면 서운함이 생기기도 합니다. 서로 편한 주기를 초반에 이야기해두면 오해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정해진 간격이 있으면 연락 자체가 반가워집니다.

결혼시킨 뒤의 후회는 대개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방식이 예전 그대로였기 때문에 생깁니다. 자식이 가정을 이루면 부모의 자리도 한 걸음 옮겨야 합니다.오늘은 무엇을 더 해줄지보다 어디까지 물러설지를 한 번 정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러선 자리에서 관계가 오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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