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6년 중 다섯 번째, 4년 연속 캐나다에서 SUV 2관왕을 따낸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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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현대차그룹이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팰리세이드와 EV9으로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 심사위원 53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년 연속, 6년 중 다섯 번째 수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 팰리세이드는 지난 1월 NACTOY에서 270점으로 2위 닛산 리프(135점)를 압도적으로 앞섰습니다.
팰리세이드와 EV9, 캐나다 오토쇼에서 나란히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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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2026년 2월 13일(금)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6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겹경사를 맞았다. 팰리세이드는 ‘2026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에, EV9은 ‘2026 캐나다 올해의 전동화 유틸리티 차량’에 각각 선정되며 한 브랜드가 두 개 부문을 동시에 가져갔다.
이번 수상은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와 기자 5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직접 시승 평가와 투표를 거쳐 결정했다. 심사는 승용·유틸리티·전동화 승용·전동화 유틸리티까지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유틸리티 부문에는 SUV·CUV·밴·트럭까지 폭넓게 포함돼 경쟁이 치열했다. 그 안에서 팰리세이드와 EV9이 동시에 최종 승자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캐나다자동차기자협회(AJAC) 대표 에반 윌리엄스는 53명의 심사위원이 캐나다 소비자와 같은 도로·기후 조건에서 모든 후보를 직접 시승한 뒤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단순 서류 심사가 아니라 실제 주행 환경에서의 경쟁력을 검증한 결과라는 의미다.
6년 중 다섯 번째, 현대차그룹이 쓴 왕조의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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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관왕이 눈에 띄는 이유는 단발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GV80을 시작으로 2022년 투싼, 2023년 아이오닉 5, 2025년 싼타페에 이어 2026년 팰리세이드까지, 최근 6년 중 다섯 차례
한 브랜드가 6년 동안 5번이나 같은 부문 상위를 지키는 사례는 흔치 않다. 그만큼 세대를 거듭할수록 안전·연비·상품성에서 경쟁 모델과의 격차를 꾸준히 벌려왔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세계적으로 SUV 선호와 레저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현대차그룹의 대형 SUV 라인업이 내연기관·하이브리드·전기차 전 영역에서 고르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심사위원이 두 차에서 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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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단은 팰리세이드에 대해 “성능과 연비의 매력적인 조화가 돋보이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바탕으로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단순히 크기나 실내 공간만이 아니라 파워트레인 완성도와 안전 사양까지 종합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의미다.
EV9에 대해서는 “세련된 스타일에 500마력 넘는 GT 선택지, 상품성·가격·크기까지 만족스러운 최고의 3열 전기차”라는 평가가 나왔다. 전기 SUV 시장에서 항상 지적받는 가격 부담과 크기 대비 효율 문제를 EV9이 균형 있게 풀어냈다고 본 셈이다. 고성능 GT 트림까지 라인업에 갖춘 점도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끈 요소로 꼽힌다.
NACTOY에서도 확인된 압도적인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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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의 경쟁력은 캐나다 오토쇼 이전에 이미 다른 무대에서도 증명됐다. 지난 1월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틸리티 부문에서 팰리세이드는 27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 닛산 리프는 135점, 3위 루시드 그래비티는 85점에 그쳐, 점수 차이만 놓고 봐도 사실상 압도적인 1위였다.
여기에 판매 실적까지 뒷받침된다. 팰리세이드는 2025년 한 해 전 세계에서 21만 1,215대가 팔리며 2018년 첫 출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을 받는 것과 실제로 소비자가 지갑을 여는 것은 다른 문제인데, 팰리세이드는 이 둘을 모두 잡은 셈이다.
EV9의 화려한 이력, 그리고 다음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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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은 이번이 처음 받는 상이 아니다. 2024년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 2관왕을 차지했고, 같은 해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 세계 여성 올해의 차까지 겹경사를 누렸다. 이번 캐나다 수상까지 더하면 EV9의 트로피 목록은 계속 길어지는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개 부문 동시 석권은 미래 모빌리티 선도를 위한 혁신과 상품성이 캐나다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기술·엔지니어링 역량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형 SUV 시장에서 이미 왕조를 구축한 만큼, 다음 세대 모델에서도 이 흐름이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왕조는 이번에도 끊기지 않았다
캐나다 오토쇼가 6년째 확인해준 결론은 단순하다. 무기는 검증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넓은 3열 공간, 그리고 가격 대비 상품성이다. 다만 이번 수상은 북미 시장 기준 심사 결과인 만큼, 국내 소비자가 체감하는 상품성과는 다소 온도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다음 세대 팰리세이드와 EV9 후속 모델도 같은 무대에서 또 한 번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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