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장고를 정리하다 날짜가 지난 식품을 보면 대부분 그대로 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포장에 찍힌 날짜는 예전의 유통기한이 아니라 소비기한인 경우가 많습니다. 두 날짜는 의미가 완전히 다른데 그대로 예전 기준으로 판단하면 멀쩡한 것을 버리게 됩니다. 몇 가지만 알아두시면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유통기한은 파는 기한이었습니다
유통기한은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마지막 날짜를 뜻했습니다.먹을 수 있는 기간보다 훨씬 앞서 잡혀 있어서 지나도 상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그래서 멀쩡한 식품이 대량으로 버려진다는 지적이 오래 있었습니다.지금은 대부분의 식품에 소비기한 표시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소비기한은 먹을 수 있는 기한입니다
소비기한은 보관 방법을 지켰을 때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마지막 날짜입니다.유통기한보다 날짜가 길게 잡히기 때문에 이 날짜는 넘기지 않으시는 게 맞습니다.즉 예전보다 표기된 날짜에 더 엄격하게 맞춰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포장에 유통기한이라고 적혀 있는지 소비기한이라고 적혀 있는지 먼저 보십시오.

보관을 잘못하면 날짜는 의미가 없습니다
소비기한은 어디까지나 표시된 보관 온도를 지켰을 때를 전제로 합니다.냉장 제품을 실온에 몇 시간 두었다면 그 시점부터 기한은 짧아졌다고 보셔야 합니다.우유는 개봉 후 이삼 일, 두부와 어묵은 개봉 후 하루 이틀이 기준입니다.부풀거나 냄새가 다르면 날짜와 상관없이 버리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정리하면 유통기한은 파는 기한, 소비기한은 먹는 기한입니다.지금 냉장고에 있는 포장부터 어느 쪽이 적혀 있는지 보시면 됩니다.날짜가 남았어도 개봉한 지 오래됐다면 그쪽이 더 중요한 기준입니다.오늘 냉장고 문을 열고 표기부터 한 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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