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5mm였던 전고가 2,005mm로, 현대차 대형 SUV가 지붕을 240mm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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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현대차가 2027년형 팰리세이드에 하이루프·XRT·블랙 잉크 3개 트림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 하이루프는 루프부가 240mm 높아져 전고 2,005mm, 판매가는 가솔린 9인승 기준 7,244만 원부터입니다.
- 신규 트림 확대 이전인 2025년형 익스클루시브(4,383만 원) 대비, 2027년형 같은 트림은 4,478만 원으로 95만 원 올랐습니다.
팰리세이드 하이루프는 기존 루프 라인을 240mm 끌어올려 전고 2,005mm를 확보한 신규 트림이다. 240mm를 더하기 전 기준으로 보면 원래 전고는 1,765mm 안팎이었던 셈인데, 그만큼 실내 헤드룸에 여유가 생겼다. 여기에 XRT와 블랙 잉크 두 트림까지 한꺼번에 더해지면서 팰리세이드 라인업은 이번에 셋으로 갈래가 늘었다.
240mm 높인 지붕, 전고 2,005mm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전고 2,005mm는 애매한 숫자가 아니다. 국내 아파트·상업시설 지하주차장 제한고는 통상 2,100~2,300mm 선이라, 240mm를 올렸어도 대부분 시설을 그대로 드나들 수 있는 경계 안에 들어온다. 외관은 21인치 알로이 휠에 피렐리 타이어를 새로 얹었고,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앞선 노면 정보를 미리 읽어 높아진 차체의 롤링을 잡아준다. 도어 벨트라인 아래 유리 몰딩은 블랙 DLO로 처리해 하이루프임을 옆모습에서부터 드러낸다. 세 가지 전용 요소가 한 트림에 몰려 있다는 게 이번 하이루프의 핵심이다.
21.4인치 후석 스크린과 VIP 패키지가 들어간 실내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높아진 천장은 실내 구성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하이루프 전용 앰비언트 무드램프와 별이 흐르는 듯한 ‘스태리 스카이’ 패턴을 지붕면에 넣었고, 2way 팝업 LED 독서등을 달아 뒷좌석에서도 손쉽게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 2열에는 21.4인치 하이루프 전용 후석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 옵션인 ‘VIP 패키지2’는 2열 양문형 멀티콘솔에 듀얼 무선충전, UV-C 살균 기능, 공기청정기, 냉온장 컵홀더를 담고 VIP 전용 카매트까지 포함한다. 장거리 가족 이동에서 체감 차이가 가장 큰 구성이 여기에 몰려 있다.
캘리그래피 위의 블랙 잉크, 아웃도어용 XRT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이번에 새로 생긴 트림은 하이루프만이 아니다. ‘블랙 잉크’는 캘리그래피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스페셜 트림으로, 21인치 블랙 알로이 휠과 피렐리 타이어,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깔고 내외장 전반에 블랙 포인트를 입혔다. 반대로 아웃도어를 지향하는 ‘XRT’는 20인치 전용 알로이 휠에 2열 통풍시트, BOSE 프리미엄 스피커를 기본 장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가니쉬, 클래딩, 루프랙, 전용 엠블럼과 DLO 몰딩, 아웃사이드 미러까지 러기드한 파츠로 외관을 채웠다. 같은 팰리세이드 안에서 완전히 다른 두 성격을 골라 살 수 있게 된 셈이다.
익스클루시브부터 기본, 안전 사양이 두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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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장비는 트림 최하단인 익스클루시브부터 두툼해졌다.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기본이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교차 차량과 대향차, 측방 접근 차량까지 인식해 회피 조향까지 돕는다. 내비게이션과 연동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진출입로 구간까지 대응하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 2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주행),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까지 전 트림 기본화됐다. 대형 SUV 최하위 트림에서 이 정도 사양을 기본으로 깔아주는 경우는 흔치 않다.
가솔린 9인승 7,244만 원부터, 2년 전 대비 95만 원 오른 출발선
가격은 개별소비세 5.0% 기준으로 트림·엔진·인승에 따라 갈린다. 가솔린 9인승은 익스클루시브 4,478만 원, H-Pick 5,040만 원, XRT 5,211만 원, 캘리그래피 5,606만 원, 블랙 잉크 5,767만 원, 하이루프 7,244만 원 순이다. 7인승은 같은 순서로 4,610만~7,530만 원 사이에 놓이고, 하이브리드는 9인승 5,077만~7,844만 원, 7인승 5,140만~8,159만 원 범위에 걸린다.
기준선도 함께 움직였다. 이번 트림 확대 이전인 2025년형 가솔린 9인승 익스클루시브(2WD) 가격은 4,383만 원이었고, 2027년형 같은 트림은 4,478만 원으로 95만 원 올랐다. 하이루프·XRT·블랙 잉크 같은 상위 트림이 늘어나는 사이, 가장 낮은 트림의 진입가도 조용히 함께 올라간 셈이다.
대형 SUV 지붕 싸움, 팰리세이드가 던진 카드
하이루프가 전고 2,005mm로 지하주차장 제한고를 피해가고, 블랙 잉크와 XRT가 취향별 선택지를 넓히면서 팰리세이드 라인업은 6개 트림, 가솔린 기준 4,478만~7,244만 원까지 벌어졌다. 다만 하이루프처럼 전고가 커진 모델은 실제 거주 단지나 회사 주차장의 제한고를 한 번은 직접 재보는 편이 안전하고, 트림이 늘어난 만큼 실구매가는 개소세 감면 여부에 따라 매장에서 다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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