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부 사이의 이야기는 대개 며느리 쪽의 어려움으로 전해집니다. 그런데 시어머니 쪽에도 말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서운함을 꺼내면 관계가 더 어려워질까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자주 언급되는 순간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연락이 아들에게만 갈 때
집안일이나 일정을 아들을 통해서만 전해 들을 때 서운함이 생깁니다. 며느리가 직접 연락하지 않는 것이 거리감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며느리 쪽에서는 편한 통로를 쓴 것뿐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서로 의도가 다르니 오해로 남기 쉽습니다. 가끔 직접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 이 오해는 줄어듭니다.

준비한 것이 그냥 남아 있을 때
챙겨 보낸 음식이나 물건이 손도 대지 않은 채 그대로 있는 경우입니다. 사정이 있었겠거니 하면서도 마음 한쪽이 서운해집니다. 며느리 입장에서는 양이 많거나 입맛이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 이 부분은 미리 물어보면 대부분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확인 없이 준비한 정성은 서로에게 부담이 되기 쉽습니다.

손주를 자주 보지 못할 때
가장 자주 언급되는 것은 손주와의 만남이 뜸해지는 상황입니다. 자식 부부의 일정이 바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런데 보고 싶다는 말이 부담을 줄까 봐 꺼내지 못합니다. 정해진 날짜를 미리 잡아두는 방식이 서로 편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기다리기보다 일정으로 만드는 편이 낫습니다.

시어머니가 삼키는 서운함은 대개 애정에서 시작됩니다. 다만 말하지 않은 감정은 상대가 알 방법이 없습니다.서운한 마음이 들면 가볍게 한 번 말해보시기 바랍니다. 담아둔 감정보다 꺼낸 감정이 관계를 지켜줍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