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전쟁이 발발 반년을 맞았다. 종전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종전의 실마리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한 외교 분석기관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전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교착 상태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국제 유가와 물류에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美 외교협회의 진단”
미국 외교협회(CFR)의 마이클 프로먼 회장은 최근 기고문에서 이란을 둘러싼 긴장 완화 전망이 밝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긴장을 고조시키는 방안과 완화하는 방안 모두 매력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로선 극적인 돌파구를 찾을 확률이 낮다는 것이다.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지속 기간만큼 더 간다”
프로먼 회장은 천체물리학자 J. 리처드 고트의 경험 법칙을 인용했다. 더 나은 정보가 없다면 어떤 현상은 지금까지 지속된 기간만큼 더 이어질 확률이 절반이라는 논리다. 호르무즈해협의 교착이 다섯 달 이어졌다면 앞으로도 그만큼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종전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분석이다.

“호르무즈의 그림자”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는 요충지다. 이 해협의 교착은 국제 유가와 해운 물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걸프 해역에는 대기 중인 유조선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의 파장이 에너지 시장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이란 전쟁은 뚜렷한 출구 없이 장기전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호르무즈해협의 향방이 종전 시점을 가를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사진 출처=SBS·연합뉴스 등 다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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