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투데이신문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올해 평균 성과급이 약 7억7900만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여기에 노조가 성과급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임단협 잠정안을 불과 25표 차이로 부결하면서 주주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커졌다.
그런데 내용을 하나씩 확인해보면 온라인에서 퍼지는 이야기와 다른 부분이 있다. 특히 영업이익 25조원과 성과급 재원 25조원이라는 계산은 현재 실적과도 맞지 않는다.
출처: 아이뉴스24
SK하이닉스 노사가 지난해 합의한 PS 기준은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기본급 1000%라는 상한도 없앴다.
따라서 영업이익이 25조원이라면 성과급 재원은 25조원이 아니라 2.5조원이다. 더구나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98조1529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시점에서 연간 영업이익을 25조원으로 놓고 계산하는 것부터 맞지 않는다.
로이터가 인용한 추산에서는 올해 평균 성과급이 약 7억7900만원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제시됐다. 다만 어디까지나 평균 추산치이며 모든 직원이 동일하게 받는 금액은 아니다.
출처: 경제시그널
이번 잠정안은 PS의 4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구조다. 이 가운데 일부 주식은 즉시 매도할 수 있고 일부는 2년에 걸쳐 이연된다.
올해에 한해서는 내년 지급되는 PS 가운데 최대 80%까지 현금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됐다. 그럼에도 생산직 노조 투표에서는 반대 7535표, 찬성 7510표로 25표 차이 부결됐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직원들이 무조건 전액 현금만 요구했다고 단순화하기보다는 지급 방식 변경에 대한 불만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본다. 찬반 차이가 0.17%포인트에 불과했다는 점도 재협상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출처: 노컷뉴스
주가 하락은 분명하다. SK하이닉스는 6월 22일 291만9000원까지 올랐지만 8월 24일 종가는 167만8000원이었다. 고점 대비 약 42% 하락한 수준이다.
하지만 직원에게만 돈을 풀고 주주는 외면한다는 해석도 현재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 SK하이닉스는 8월 19일 무려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결국 투자자가 확인할 부분은 성과급 자체보다 막대한 AI 반도체 이익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지다. HBM 수요가 둔화돼 영업이익이 꺾이면 성과급과 주주환원 여력 모두 함께 달라질 수 있다.
출처: 뉴스피릿
이번 논란에서 7억원이라는 숫자만 보고 직원과 주주를 대립시키는 것은 핵심에서 조금 벗어난다고 본다. 회사는 성과에 맞는 보상을 해야 하고 동시에 자본을 댄 주주에게도 이익을 돌려줘야 한다.
앞으로 더 중요한 숫자는 25표가 아니라 HBM 판매량과 영업이익, 그리고 이미 발표한 40조원 자사주 소각의 실제 집행이다. 결국 직원 보상과 주주환원 모두 지속 가능한 실적이 있어야 가능하다.
* 참고 자료
*본 포스팅은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닌, 시장 흐름과 테마 변화를 살펴보기 위한 정보성 자료입니다. 투자에는 손실 위험이 있으며, 최종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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