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꼴보기 싫더라..” 경조사에서 만나면 가장 정 떨어지는 사람의 공통적인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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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과 장례식에 가보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던 사람의 태도가 드러날 때가 있다. 누군가에게는 가장 기쁜 날이고 누군가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슬픈 날인데도 모든 상황을 자신의 인간관계와 체면을 위한 자리처럼 이용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경조사에서 지켜야 할 것은 돈의 액수보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태도다.

3위. 축의금·부의금 액수를 사람마다 따지는 사람
“나는 그때 10만 원 했는데 쟤는 5만 원 했더라.”라며 봉투 금액을 일일이 기억한다. 자신이 낸 만큼 돌려받지 못하면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조사에서는 그대로 갚아준다.
경조사비에 현실적인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관계를 몇만 원 차이로 계산하기 시작하면 사람까지 장부처럼 보게 된다.

2위. 장례식이나 결혼식에서도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사람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났다고 자식 자랑과 부동산 이야기, 과거의 직함을 늘어놓는다.
심지어 상주 앞에서도 자기 가족 이야기를 길게 하거나 결혼식장에서 “우리 애는 더 좋은 데서 했는데.”라며 비교한다. 그날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생각하지 못하고 모든 자리를 자신의 무대로 만드는 것이다.

1위. 남의 경조사는 안 가면서 자기 일에는 연락부터 돌리는 사람
평소 다른 사람의 부모상이나 자녀 결혼 소식을 들어도 “바빠서 못 가.”라며 넘어간다. 연락을 받아도 답조차 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런데 자기 자식이 결혼하거나 부모상을 당하면 몇 년 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사람에게까지 부고와 청첩장을 돌린다.
그리고 상대가 오지 않으면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서운해한다. 경조사에서 가장 정 떨어지는 사람은 돈을 적게 내는 사람이 아니라 남의 중요한 순간은 귀찮아하면서 자신의 중요한 순간에는 모두가 달려와주길 바라는 사람이다.

경조사는 주고받은 돈을 정확하게 돌려받는 거래가 아니다. 형편과 거리 때문에 참석하지 못할 수도 있고 모든 경조사를 챙기며 살아갈 수도 없다.
다만 내가 힘들 때 누군가 곁에 있어주기를 바란다면 평소 다른 사람의 기쁨과 슬픔도 가볍게 여기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결국 나이가 들수록 남는 인연은 얼마를 주고받았느냐보다 서로의 중요한 순간에 얼마나 진심으로 마음을 내어주었느냐에서 갈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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