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트림 안 사도 된다?” 르노 필랑트 가장 저렴한 테크노 4,394만원·9월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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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랑트 테크노 4,394만9천원, 아이코닉보다 369만원 저렴합니다
● 250마력 하이브리드·15.1km/L 연비와 ANC·360도 어라운드 뷰 등 핵심 사양 유지합니다
● 8월 필랑트 판매량 520대…엔트리 트림 투입이 판매 확대 변수입니다
안녕하세요.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르노코리아의 준대형 크로스오버 르노 필랑트(Renault Filante)에서 가장 저렴한 테크노(Techno) 트림이 9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합니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4,394만9천원으로 아이코닉보다 369만원 저렴하지만, 250마력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360도 3D 어라운드 뷰 등 실제 운전에서 체감하기 쉬운 주요 사양은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필랑트는 지난 8월 국내에서 520대가 판매됐습니다. 르노코리아의 같은 달 내수 판매 2,024대 가운데 약 25.7%를 필랑트 한 차종이 담당한 가운데, 지금까지 상위 트림 중심이었던 판매에 4천만원대 테크노가 합류하면서 소비자 선택 폭과 판매량이 함께 확대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입니다.

필랑트 테크노 4,394만원, 아이코닉보다 369만원 저렴합니다
르노 필랑트 테크노의 가장 큰 경쟁력은 4,394만9천원의 가격으로, 4,763만9천원부터 시작하는 아이코닉보다 정확히 369만원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두 가격 모두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적용한 기준이며 실제 최종 판매가격은 선택 사양과 세율 등에 따라 일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필랑트는 상위 트림을 먼저 출고한 뒤 테크노의 고객 인도를 2026년 9월부터 본격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제 5천만원 안팎의 상위 트림뿐 아니라 4천만원대 가격으로 필랑트에 접근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마련됐습니다.
특히 필랑트 구매를 고려하면서 가격 때문에 고민했던 소비자라면 테크노의 등장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가격만 낮춘 엔트리 트림인지, 아니면 실제 구매해도 부족함이 적은 구성인지가 핵심입니다.

기본형이어도 250마력 하이브리드·15.1km/L는 같습니다
필랑트 테크노는 가격을 낮췄지만 핵심인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의 시스템 최고출력 250마력과 복합연비 15.1km/L는 상위 트림과 동일합니다.
필랑트 하이브리드 E-Tech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듀얼 모터 시스템, 1.64kWh 배터리를 조합합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50마력(ps)이며 정부 공인 복합연비는 19·20인치 타이어 모두 15.1km/L입니다.
도심 연비는 14.7km/L, 고속도로는 15.5km/L이며 르노코리아는 도심 주행 상황에서 최대 75%까지 EV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승차감에 영향을 주는 주파수 감응형 댐퍼 역시 테크노부터 기본 적용됩니다. 따라서 가장 저렴한 트림을 선택한다고 해서 필랑트의 하이브리드 성능이나 기본적인 주행 특성까지 낮아지는 구성은 아닙니다.
준대형 크로스오버를 선택하면서 연료비와 차량 가격을 함께 고려한다면 테크노에서도 필랑트의 핵심 주행 경쟁력은 그대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ANC·360도 카메라·통풍시트까지 기본입니다
필랑트 테크노가 단순한 가격표용 기본형과 다른 이유는 4,394만9천원의 시작 가격에도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편의·안전 사양을 상당수 기본으로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외관에는 19인치 투톤 알파 알로이 휠과 프로젝션 타입 FULL LED 헤드램프, FULL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 등이 적용됩니다.
편의 사양도 눈에 띕니다. 360도 3D 어라운드 뷰와 파워 테일게이트, 디지털 키, 운전석·동승석 파워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앞·뒤 열선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이 테크노에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특히 정숙성을 높여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도 테크노부터 기본 적용됩니다. 차량 내부 마이크를 이용해 엔진에서 발생하는 부밍 노이즈를 상쇄하는 기능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엔진이 개입할 때 체감되는 소음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정도 구성이라면 ‘가장 저렴한 트림’이라는 표현 때문에 편의 사양 부족을 걱정할 필요는 크지 않아 보입니다.

12.3인치 화면 2개 기본, 동승석 디스플레이는 선택입니다
필랑트 테크노에는 12.3인치 TFT 클러스터와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이 기본 적용됩니다.
여기에 통신형 TMAP 내비게이션과 AI 음성인식 에이닷 오토,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음악 스트리밍, 웹브라우저, 앱스토어 등을 지원합니다.
5G 커넥티비티 데이터는 신차 구매 후 5년 동안 무제한으로 제공됩니다.
다만 광고 이미지에서 자주 보이는 12.3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는 테크노 기본 사양이 아닙니다. 테크노에서는 동승석 디스플레이와 FULL 오토 파킹 보조, 후방 긴급 제동 보조를 묶은 선택 사양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랑트 특유의 3개 디스플레이가 이어지는 실내 구성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옵션 또는 상위 트림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코닉에 369만원 더 쓸 이유는 무엇일까
필랑트 아이코닉은 테크노보다 369만원 비싸지만 실내 고급감과 개방감, 디지털 사양을 중요하게 보는 소비자라면 차이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아이코닉으로 올라가면 20인치 투톤 베가 알로이 휠과 245/45 R20 저소음 폼 타이어, 헤드레스트 일체형 라운지 시트 등 외관과 실내 구성이 한층 고급스러워집니다.
또한 테크노에서는 선택해야 하는 12.3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가 아이코닉부터 기본 적용되면서 12.3인치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3개의 화면이 대시보드에 이어집니다.
따라서 필랑트의 넓은 공간과 하이브리드 효율, 주행 편의성을 우선한다면 테크노의 가격 경쟁력이 상당히 높습니다.
반대로 동승석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외관과 실내의 고급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369만원을 더 지불하고 아이코닉으로 올라가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만합니다.

필랑트 8월 520대, 테크노가 판매량 확대 카드 될까
르노 필랑트는 2026년 8월 국내에서 520대가 판매됐으며, 9월부터 시작된 테크노 출고는 향후 판매량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르노코리아의 8월 내수 판매는 2,024대로 전년 동월 대비 47.7% 감소했습니다. 모델별로는 그랑 콜레오스 929대, 아르카나 575대, 필랑트 520대가 판매됐습니다.
필랑트의 520대는 르노코리아 전체 내수 판매의 약 25.7%에 해당합니다. 회사 내수 판매 네 대 가운데 한 대 이상을 필랑트가 담당한 셈입니다.
여기에 가장 저렴한 4,394만9천원 테크노가 실제 출고 물량에 포함되기 시작하면 지금까지 상위 트림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까지 선택지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9월부터 필랑트 구매 고객에게 제공되는 최대 7년 또는 14만km 무상 보증연장 서비스도 구매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보증연장은 단순히 차량을 구입했다고 아무 조건 없이 7년간 유지되는 방식은 아닙니다. 대상 고객은 신차 출고 이후 매년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12가지 항목 무상 점검과 유상 엔진오일 교환을 진행해야 혜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필랑트를 직접 구매한다고 생각하면 저는 테크노와 아이코닉 사이에서 가장 고민할 것 같습니다.
369만원이면 적지 않은 금액이고 아이코닉으로 올라갔을 때 동승석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외관과 실내에서 분명한 상품성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차량의 본질적인 부분만 놓고 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집니다.
250마력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15.1km/L 복합연비, 주파수 감응형 댐퍼, 360도 어라운드 뷰, 앞좌석 통풍시트, ANC, TMAP과 에이닷 오토까지 테크노에서 모두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필랑트가 필요하지만 화려한 디스플레이와 고급 사양보다 실제 주행과 편의성에 필요한 장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굳이 상위 트림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결국 4,394만9천원 테크노의 등장은 필랑트의 경쟁 구도를 조금 바꿀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5천만원 안팎의 준대형 크로스오버라는 인상이 강했다면 앞으로는 ‘4천만원대에서 살 수 있는 250마력 준대형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라는 관점에서도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료·사진 : 르노코리아
기사·분석 :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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