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전 돌린 프로필만 100개” 현재는 탑 여배우로 대성공한 여배우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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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되기 위해 프로필을 100개 넘게 돌리고도 제대로 된 오디션 기회조차 얻기 어려웠던 신혜선은 이제 작품을 이끄는 주연 배우로 자리 잡았다. 172cm의 큰 키와 늘씬한 체형으로도 유명한 그는 먹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 오히려 식사 시간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체형을 관리해왔다고 알려졌다. 다이어트 중에는 돼지껍데기 과자를 간식으로 먹고, 가족들이 먹는 음식 냄새의 유혹을 피하려 집에 문을 하나 더 만들었다는 독특한 일화까지 전해졌다.
프로필 100개를 직접 돌렸지만 연락은 없었다, 지금의 신혜선과는 전혀 다른 시작이었다
지금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주연을 맡는 신혜선이지만 배우 생활의 출발점은 화려함과 거리가 멀었다. 2023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그는 배우를 꿈꾸던 시절 아버지의 은색 그랜저를 빌려 직접 영화사와 제작사를 찾아다니며 프로필을 돌렸다고 회상했다. 대중교통으로 움직이면 시간이 오래 걸려 차까지 이용했지만 결과는 냉정했다. 프로필을 100개 넘게 돌렸음에도 오디션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고 메일을 보내도 읽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신혜선은 당시 상황을 특별한 실패라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신뿐 아니라 배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흔히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했고,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 자체를 즐겼다고 말했다. 결국 2012년 KBS2 ‘학교 2013’의 단역으로 데뷔한 뒤 ‘비밀의 숲’, ‘황금빛 내 인생’, ‘철인왕후’ 등을 거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100장의 프로필에도 연락받지 못했던 배우 지망생이 결국 자신의 이름만으로 작품을 선택하게 만드는 배우가 됐다는 점에서 신혜선의 데뷔 과정은 지금도 자주 회자된다.

172cm·49kg으로 알려진 늘씬한 체형, 그런데 의외로 “먹는 걸 좋아한다”
신혜선은 프로필상 키 172cm, 몸무게 49kg의 상당히 마른 체형으로 알려져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체형 때문에 흔히 떠올리는 ‘평소에도 거의 먹지 않는 배우’와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신혜선은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하고 한식과 양식을 가리지 않는 편이라고 여러 콘텐츠를 통해 이야기해왔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제어하기 어렵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 방식 가운데 하나가 먹는 음식의 종류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기보다 일정한 공복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알려진 방법은 잠자는 시간을 포함해 하루 약 13~15시간 정도 공복을 두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저녁 식사를 비교적 일찍 끝낸 뒤 다음 날 아침이나 점심까지 음식 섭취를 하지 않는다면 수면시간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긴 공복을 만들 수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을 완전히 포기하기보다는 ‘무엇을 먹느냐’와 함께 ‘언제 먹느냐’를 조절하는 방식을 택한 셈이다.

하루 13~15시간 공복, 간헐적 단식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하루 전체 섭취량이다
간헐적 단식은 하루 중 음식을 섭취하는 시간을 일정 범위로 제한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공복을 유지하는 식사 방식이다. 신혜선처럼 13~15시간 정도 공복을 둔다면 저녁 식사 이후 야식과 늦은 밤 간식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할 때 이 부분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저녁 식사를 충분히 했는데도 TV를 보며 과자를 먹고, 자기 전 배달음식을 추가하면 하루 총섭취 열량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반대로 ‘저녁 이후에는 먹지 않는다’처럼 명확한 기준을 정해두면 자신도 모르게 들어오는 간식과 야식을 줄이기 쉬워진다.
다만 공복시간 자체가 체지방을 마법처럼 없애는 것은 아니다. 식사 가능한 시간에 지나치게 많은 음식을 먹는다면 체중 감량 효과는 줄어들 수 있다. 결국 간헐적 단식 역시 하루 전체의 식사량과 음식 구성이 함께 관리돼야 한다. 또한 임신, 수유 중이거나 성장기 청소년, 당뇨병 등으로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 섭식장애 병력이 있는 사람은 임의로 긴 공복을 만들기보다 전문가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 신혜선의 사례에서 참고할 부분도 무작정 굶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지키기 쉬운 식사시간의 경계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배고플 때 먹었다는 의외의 음식 ‘돼지껍데기’, 정확히는 돼지껍데기 과자였다
신혜선의 다이어트 음식 가운데 가장 의외인 것은 돼지껍데기다. 삼겹살집에서 불판에 구워 먹는 기름진 돼지껍데기를 떠올리기 쉽지만 그가 다이어트 중 간식으로 먹었다고 밝힌 것은 돼지껍데기를 과자처럼 만든 제품이었다. 신혜선은 2023년 퍼스트룩 콘텐츠에서 돼지껍데기를 정말 좋아한다며 구워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다이어트할 때는 돼지껍데기 과자를 먹었다고 밝혔다. 다만 오래 먹기에는 퍽퍽하고 쉽게 물린다는 솔직한 평가도 덧붙였다.
돼지껍데기 과자는 일반적인 감자칩이나 곡물 과자와 비교하면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제품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도 있다. ‘탄수화물이 적다’와 ‘마음껏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돼지껍데기 과자 역시 튀기는 방식과 제품에 따라 지방과 열량, 나트륨이 상당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 간식으로 활용하려면 제품의 1회 제공량과 영양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신혜선 역시 돼지껍데기 과자를 다이어트 기간에 활용한 개인적인 간식으로 소개했을 뿐, 많이 먹어도 되는 음식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음식 냄새 때문에 ‘방문을 두 개’ 만들었다, 식욕의 시작점을 아예 차단한 셈
신혜선의 관리법 가운데 가장 독특한 일화는 집의 방문과 관련돼 있다. 그는 먹고 싶지만 참아야 하는 상황에서 가족들이 집 안에서 먹는 음식 냄새를 피하기 위해 방문을 두 개 설치할 정도로 관리했다는 일화가 알려졌다.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이 행동이 왜 나왔는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도 갓 구운 고기나 라면, 빵 냄새를 맡는 순간 갑자기 음식이 당기는 경험은 흔하다. 음식의 향과 시각적인 자극은 식욕과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가족은 평소대로 야식이나 간식을 먹는데 혼자 식사량을 조절하는 상황이라면 이런 자극을 반복해서 참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된다.
신혜선은 의지로 계속 버티기보다 아예 음식 냄새가 자신의 공간으로 들어오는 것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한 셈이다. 일반인이 다이어트를 위해 집에 문을 하나 더 설치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원리는 참고할 만하다. 과자와 빵을 눈앞에 늘어놓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하거나 배달 앱 알림을 끄고, 야식 시간에는 주방에서 떨어져 있는 식이다. 의지만 강하게 만드는 것보다 유혹이 발생하는 환경 자체를 바꾸는 것이 오랫동안 식습관을 관리하기에는 오히려 현실적일 수 있다.

‘모태 마름’처럼 보여도 관리할 때는 철저했다, 결국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았다
신혜선의 이야기를 모아보면 굉장히 마른 배우가 매일 샐러드와 닭가슴살만 먹으며 살아가는 전형적인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그는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고 식단에 무조건 많은 제한을 두기보다 공복시간을 활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간식 역시 무조건 끊기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돼지껍데기를 과자 형태로 골라 먹었다. 반면 먹지 않기로 정한 시간에는 가족들이 먹는 음식 냄새까지 차단하려고 했다는 일화가 있을 만큼 기준을 확실하게 세웠다.
흥미로운 것은 이런 관리법이 배우가 되기 전 프로필을 100개 넘게 돌리면서도 계속 도전했던 그의 모습과 묘하게 닮았다는 점이다. 무조건 남들이 하는 방식을 따라가기보다 자신에게 필요한 방법을 정하고 반복한다는 것이다. 물론 172cm, 49kg이라는 프로필 숫자는 모든 사람이 목표로 삼아야 할 기준이 아니다. 같은 키라도 골격과 근육량, 체질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신혜선의 관리법에서 가져올 만한 부분은 몸무게 숫자보다 ‘먹을 때와 멈출 때의 기준을 만들고, 식욕을 자극하는 환경까지 관리했다’는 생활 방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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