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산 수출 호조 속에 LIG D&A와 KAI가 하반기 공채에 나섰다. 모집 분야가 AI·SW·우주까지 넓어졌다.
방산 수출 호조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국내 방산업계가 하반기 채용시장에서도 인재 확보전에 나섰다. 미사일과 전투기 등 기존 주력 분야를 넘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사이버보안, 우주·위성 등 미래 전장 기술로 사업 영역이 넓어지면서 관련 인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주요 방산업체들이 최근 잇달아 하반기 공개채용에 돌입했다.

“세 자릿수 규모”…LIG D&A의 모집 분야
LIG D&A는 신입·인턴과 경력사원을 합쳐 세 자릿수 규모의 인력을 선발한다. 모집 분야도 미사일시스템과 해양, 위성부터 AI와 사이버보안까지 다양하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계 연구개발(R&D)을 비롯해 국내외 사업관리와 품질관리, 경영지원 등에서도 인력을 뽑는다. 신입·인턴은 오는 13일, 경력사원은 27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회사는 전국 32개 대학을 직접 찾아가는 캠퍼스 리크루팅도 진행한다.

“2년 새 26% 증가”…조직이 커지는 속도
LIG D&A는 전체 임직원의 약 60%가 R&D 인력이다. 올해 상반기 임직원은 5986명으로 2년 전보다 1251명, 약 26% 증가했다. 수주 확대와 함께 조직 규모도 빠르게 커진 셈이다. 방산업계의 채용 확대는 단기 수주에 대응하는 인력 충원을 넘어, 개발 주기가 긴 사업을 감당할 연구 인력을 미리 확보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전 직군 모집”…KAI가 겨냥한 미래 사업
KAI도 미래 항공우주 사업을 책임질 대졸 신입사원 모집에 나섰다. 연구개발부터 운영, 사업, 경영까지 전 직군이 대상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AI·AX 개발과 항공전자, SW 등을 별도로 명시했다. KF-21 양산과 함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우주·위성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담당할 인력을 집중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서는 오는 21일까지 받는다. KAI는 오는 18일까지 KAIST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스텍, UNIST 등 전국 20여 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한다.

방산 채용의 무게중심이 기계·전자에서 AI와 소프트웨어로 옮겨가는 흐름이 뚜렷하다. 수출 호조가 고용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인재 확보 경쟁이 향후 기술 경쟁력의 격차를 만들 전망이다. (사진 출처=디지털타임스·다음 뉴스, 다음 이미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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