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족이니까 돈 이야기도 솔직하게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65세를 넘기고 나면 아무리 가까운 자녀에게도 굳이 먼저 꺼내지 않는 편이 나은 돈 이야기가 있다.

이런 말들을 아끼는 건 자녀를 의심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노후를 지키기 위해서다. 돈의 액수보다 중요한 건 결국 자기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다.

3위 반복되는 차용 요청
한 번 쉽게 돈을 내어주면 다음 부탁을 거절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처음엔 생활비 정도였던 부탁이 시간이 지나면 더 큰 액수로 커지는 경우도 흔하다.
사랑하는 마음과 돈을 빌려주는 일은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가족 사이라도 빌려주는 돈이라면 금액과 상환 방법을 분명히 기록해두는 게 서로를 위한 일이다.

2위 전 재산 상속 약속
사랑하는 마음에서 무심코 던진 약속이지만 그 순간부터 자녀는 그 말을 자신의 계획에 넣어두기 시작한다. 나중에 상황이 바뀌어 그 돈을 써야 할 때조차 마치 약속을 어긴 것처럼 비칠 수 있다.
노후에는 예상치 못한 병원비나 돌봄 비용이 언제든 생길 수 있다. 재산을 미리 정해두기보다 필요한 곳에 먼저 쓰고 남은 것을 정리하겠다는 여지를 남겨두는 게 낫다.

1위 재산 총액 공개
예금이 얼마인지, 집값이 얼마인지 세세하게 알려줄 필요는 없다. 액수가 구체적으로 알려지는 순간 그 돈은 부모의 돈이 아니라 언젠가 나눠 가질 돈처럼 여겨지기 시작한다.
나쁜 마음이 아니더라도 큰 액수를 알고 나면 자연스럽게 기대가 생기기 마련이다. 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정도만 알려주고 정확한 내역은 따로 안전하게 기록해두는 편이 좋다.

돈에 관한 말의 범위를 정하는 건 가족을 멀리하는 일이 아니라 관계를 지키는 울타리를 세우는 일이다. 부모의 노후가 안정될 때 자녀와의 관계도 오래도록 편안하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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