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에도 얼굴 안 본 지 몇 년 됐습니다.”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형제자매, 생각보다 많습니다.
어릴 때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웠던 사이가 왜 이렇게 되는지, 이유는 대개 정해져 있습니다. 3위부터 정리했습니다.

3위. 배우자를 통해 말이 오갑니다
형제끼리 직접 하면 될 이야기를 아내나 남편을 거쳐 전하기 시작하면 오해가 붙습니다. 같은 말도 한 사람을 지나면 뜻이 달라집니다. 형제 문제는 형제끼리 말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2위. 부모 돌봄이 한쪽에만 쏠립니다
병시중과 간병을 한 사람이 도맡으면 서운함이 쌓입니다. 정작 그 사람은 말도 못 합니다. 돈보다 시간의 불균형이 형제 사이를 더 크게 갈라놓습니다.

1위. 상속 문제를 말로만 정합니다
“알아서 잘 나누자”는 말이 가장 위험합니다. 기억은 각자 유리한 쪽으로 남고, 부모가 떠난 뒤에는 확인할 방법도 없습니다. 형제 사이를 지키는 건 정 때문이 아니라 문서입니다.
그럼 무엇부터 하면 될까요?
세 가지를 다 손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님이 계신다면 형제가 모인 자리에서 한 번은 정리해 기록으로 남기세요. 껄끄러운 대화 한 번이 20년 관계를 지킵니다.
형제는 태어날 때 정해지지만, 남는지 아닌지는 살면서 정해집니다.
출처 : ‘가족이라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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