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식이 서른을 넘겼는데도 아직 집에 함께 산다는 이야기, 요즘 부쩍 많이 들리시죠? 예전 같으면 흉이 됐지만 지금은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자식의 게으름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그래도 부모 입장에서는 답답한 것이 사실이지요. 요즘 6070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언제까지 데리고 있어야 하나
전세금과 물가를 생각하면 독립하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기한 없이 두면 서로 흐지부지해집니다.방법은 시점을 정하는 것입니다. 몇 살까지가 아니라, 얼마가 모이면 나간다는 식으로 기준을 함께 정해두세요. 목표가 생기면 대화가 잔소리가 되지 않습니다.

2. 생활비를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미안해서 안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오히려 독립을 늦춥니다. 나가서 살면 얼마가 드는지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액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매달 받으세요. 그 돈을 따로 모아두었다가 독립할 때 보태주면 서로에게 가장 좋습니다.

3. 내 노후 자금을 언제까지 미뤄야 하나
가장 흔한 실수가 자식 뒷바라지를 하다가 자기 노후를 놓치는 것입니다. 부모가 무너지면 결국 그 부담이 자식에게 그대로 갑니다.자식을 돕더라도 노후 자금은 손대지 마세요. 도울 수 있는 한도를 미리 정해두고 그 안에서만 하는 것이 두 사람 모두를 지키는 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세 가지를 한 번에 정리하려고 하면 싸움이 됩니다. 이 문제는 결심이 아니라 규칙으로 푸는 것입니다.오늘은 딱 하나, 자식과 마주 앉아 언제까지 함께 살지만 이야기해 보세요. 기한이 생기면 그 다음은 저절로 풀립니다.
오늘 정한 약속 하나가, 십 년 뒤 서로를 원망하지 않게 해줍니다.
출처 : ‘아프니까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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