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이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개념연구 용역 입찰공고를 내며 6세대 전투기 개발의 첫걸음을 공식화했다. KF-21 첫 작전 배치를 앞둔 시점이다.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가 9월 첫 작전 배치를 앞둔 가운데 우리 군이 6세대 전투기 개념연구를 준비하며 미래 전장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개념연구 용역 입찰공고를 내며 6세대 전투기 개발을 위한 첫걸음을 공식화했다. 미래 전투기의 작전 개념과 기본 형상, 기술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연구 목적이다.

“무미익에 카나드를 달았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 7월 대전에서 열린 ‘에어로스페이스 컨퍼런스 2026’에서 자체 연구 중인 6세대 전투기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수직·수평 꼬리날개가 없는 완전 무미익(Tailless) 형태에 이중삼각날개와 카나드를 조합한 쌍발 스텔스기로 설계됐다. 동체 하부와 양측면에는 내부 무장창 3개를 갖췄다. 업계에서는 이 디자인이 방사청 개념연구와 직접적인 연관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향후 연구 과정에서 일부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적응형 사이클 엔진이 관문”
6세대 전투기는 스텔스 성능을 강화하고 AI와 무인기 등 첨단 기술을 전투체계에 통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초음속 순항이 가능한 적응형 사이클 엔진을 요구하는 만큼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적 난관을 넘어서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엔진은 전 세계적으로도 소수 국가만 확보한 영역이어서 개발 일정의 최대 변수로 지목된다.

“KF-21EX가 다리를 놓는다”
군은 6세대 준비와 동시에 KF-21 성능을 끌어올린 5세대 전투기 KF-21EX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단계적 성능 개량을 이어가는 KF-21과 혁신적 기술 도약을 추구하는 6세대 전투기 사이의 간극을 KF-21EX가 메울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다세대 전투기의 복합 개발·운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모습이다.

개념연구는 로드맵을 그리는 단계일 뿐 실제 개발까지는 갈 길이 멀다. 엔진이라는 관문을 어떻게 넘느냐가 한국형 6세대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사진 출처=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연합뉴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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