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47만원인데 대기 28개월” 한 번 충전 315km 가는 ‘국산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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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계약하면 2년 반을 기다려야 하는 국산 전기차가 있다.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이다. 2027년형 기준 시작 가격은 세제혜택을 반영해 2,847만원이다.

「49kWh에 315km, 기본형은 42kWh에 278km」
항속형은 49kWh 배터리로 114.9마력을 내고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가 315km다. 기본형인 프리미엄은 42kWh에 96.7마력, 인증 주행거리 278km다. 전비는 기본형이 5.8km/kWh로 오히려 더 좋다.

「경차 배지를 떼고 소형차가 됐다」
내연기관 캐스퍼는 전장 3,595mm의 경형 SUV지만 일렉트릭은 3,825mm로 230mm 길다. 축거도 2,400mm에서 2,580mm로 180mm 늘었다. 그 결과 전장 3.6m, 전폭 1.6m라는 경차 규격을 넘겨 소형차로 분류된다.

「출고 대기 최대 28개월」
2026년 7월 기준 출고 대기는 프리미엄 28개월, 인스퍼레이션 23개월, 크로스 22개월 수준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위탁 생산하는데 물량 대부분이 수출로 나가는 것이 이유로 꼽힌다. 대기가 길어 보조금을 받고 산 중고차가 신차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사례까지 나왔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2025 월드 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뽑혔고, 국산차 최초로 페달 오조작 방지 보조를 달았다. 서울시 기준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합치면 2,000만원 초반대에서 살 수 있다. 다만 지금 계약하면 차를 받는 건 한참 뒤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 주행거리와 전비는 환경부 인증 상온 복합 기준이며 유럽 WLTP 355km와 다르다. 보조금 금액은 지역과 연도에 따라 달라진다. 출고 대기 기간은 2026년 7월 기준으로 이후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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