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노조가 법원 출석 과정에서 다시 한번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특히 왜 하이닉스와 비교하느냐, 대한민국 1등 기업에 맞는 보상이 필요하다는 발언까지 나오면서 온라인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속에서도 성과급과 보상 체계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계속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13일 삼성전자 노조 측은 위법쟁의행위금지 가처분 사건 2차 심문기일에 출석하며 적법한 범위 안에서 정당하게 쟁의행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조합원들의 증언 자료 등을 준비해 회사 측 주장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불법 행위를 할 생각은 없으며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행동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성과급 관련 발언이었다.
노조 측은 영업이익에 연동된 성과급 구조를 요구하며 성과가 날 때 함께 공유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하이닉스가 하고 있는 제도를 왜 삼성전자에서는 못 하느냐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대한민국 1등 기업이라는 이름에 맞는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현재 방식이 일회성 보상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드러냈다.

노조 측은 삼성전자 보상 체계가 경쟁사와 계속 비교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특히 하이닉스와 연동되는 보상 구조는 결국 인재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나오면서 현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발언이 빠르게 퍼지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회사 측은 노조가 성과급 체계를 지나치게 제도화하려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성과가 없으면 성과급도 없는 구조인데 왜 경직됐다고 하느냐며 반박했다.
또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안에 대해서도 회사 입장이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갈등 장기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노사 갈등이 실제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파업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주가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투자자들은 실적 회복보다 노사 이슈가 더 커지는 분위기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성과가 나는 만큼 보상 요구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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