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은 폭탄 빼고 다 터진다?” 중국산 전차, 방글라데시서 폭발해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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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무기가 사고를 냈다는 뉴스는 잊을 만하면 나옵니다. 그때마다 커뮤니티에서는 “중국은 못 쓸 것만 골라 판다”는 말이 돌고, 저는 그 말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고 봅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부터

9일 방글라데시 남동부 차토그람주 사격장에서 실사격 훈련 중이던 전차가 폭발해 병사 2명이 숨지고 장교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방글라데시 합참 공보국은 “전차가 사격하던 순간 갑작스러운 폭발 또는 기계적 결함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에는 발사 직후 내부 폭발로 기관총 사수가 튕겨 나가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기종은 당국이 공개하지 않았고 현지 언론은 중국제 59식으로 보도했습니다. 원인은 기계 결함·탄약·운용 오류를 놓고 조사 중입니다.
“못 쓸 것만 판다”는 말이 맞는 부분

59식은 중국이 1950년대 소련 T-54A를 면허 생산하며 만든 첫 양산형 주력전차입니다. 우리 육군 K1이 1980년대 후반에 배치됐으니, 그보다 30년 가까이 앞선 설계가 지금도 실탄을 쏘고 있는 셈입니다.
중국은 이 전차를 제3세계에 헐값으로 대량 수출했고, 방글라데시는 수백 대를 들여와 퇴역 대신 개량하며 써왔습니다. 여기까지는 커뮤니티 말이 맞습니다.
59식만 보면 시간 문제, VT-4까지 보면 얘기가 다릅니다

60년 넘은 설계가 터진 것만으로 “중국이 불량을 팔았다”고 하기엔 무리입니다. 어느 나라 전차든 이 나이면 정비 상태에 따라 사고가 납니다.
그런데 작년 12월 태국에서 벌어진 일이 이 방어 논리를 흔듭니다. 캄보디아와의 국경 충돌에 투입된 태국군 VT-4 전차가 적 공격이 아니라 사격 중 포신 파열로 전투불능이 됐고, 일주일 뒤 같은 상태의 VT-4가 한 대 더 확인됐습니다. 태국 육군 대변인은 폭발 사실을 인정하고 기술 결함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VT-4는 2017년부터 수출된 3.5세대 전차이고, 정작 중국군은 쓰지 않는 수출 전용입니다. 이틀에 200여 발을 쏜 과열이냐 탄약 불량이냐는 조사 중이지만, 신형 수출 전차가 실전 첫 투입에서 스스로 터졌다는 사실은 남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수출형은 성능만 낮춰야지 신뢰성까지 깎였다”는 분노가 주류이고, “59식은 지금은 못 쓸 상태”라는 반박이 소수입니다.
그래서 제 결론은

방글라데시 사고 하나만 놓고 “못 쓸 것만 판다”고 하면 억지입니다. 그건 너무 오래 쓴 물건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최신형 VT-4가 실전에서 두 대나 포신이 날아간 사례를 옆에 놓으면, 중국 수출 전차의 신뢰성에 의문을 갖는 건 억지가 아니라 합리적 의심입니다. 여력이 없는 나라들이 싼값에 중국제를 사고 그 비용을 병사들이 치르는 구조가 태국과 방글라데시에서 잇따라 반복됐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중국 수출형은 원래 이 정도인지, 아니면 운용국 문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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