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완전 국산화 카운트다운”.. 배터리까지 국산으로 바꾼 한국의 다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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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 양산 40대는 이스라엘 배터리, 후속 80대는 국산 배터리입니다. 숫자 하나 바뀐 것처럼 보이지만 KF-21 공급망에서 외국이 빠져나간 자리를 한국이 메운 첫 사례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KAI는 최근 KF-21 후속 양산 80대와 수출 물량에 들어갈 배터리 공급업체로 국내 스타트업 유뱃을 선정했습니다. 기존 공급사였던 이스라엘 솔라엣지가 2024년 말 한국 사업 철수를 결정하고 계약 물량까지만 공급하기로 하면서 생긴 공백입니다.
코캄 인수부터 철수까지

솔라엣지는 2018년 국내 업체 코캄을 인수하며 KF-21 배터리까지 맡았던 회사입니다. 그 회사가 빠지자 KAI는 지난해부터 대체 업체를 찾았고 국내 중소 배터리사 여섯 곳이 경쟁했습니다.
결과는 유뱃이 셀을 만들고 아이티사이언스가 팩으로 조립해 납품하는, 셀부터 팩까지 국내 기업 구조입니다.
미사일과 엔진, 다음 두 관문

배터리는 시작입니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12일 KAI와 협약을 맺고 KF-21용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체계통합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체계개발 사업자를 뽑는 단계입니다. 전체 규모 약 1조9000억 원에 2033년 개발 완료 계획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LIG 연합이 맞붙어 10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집니다.

엔진은 가장 먼 관문입니다. 지금 KF-21에는 미국 GE의 F414 엔진이 들어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면허생산과 부품 국산화를 맡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7월 협업 무인전투기용 5500파운드급 국산 터보팬 엔진 시제를 처음 공개하면서, 차세대 유인전투기용 국산 엔진을 2041년까지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41년은 15년 뒤,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가 전투기 조종사가 될 즈음입니다.
이미 끝난 것과 남은 것

토대는 마련됐습니다. KF-21은 1600여 회 비행시험을 사고 없이 마치고 지난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AESA 레이더는 이미 국산입니다.
반론도 분명합니다. 미사일 업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엔진은 15년 뒤 목표일 뿐 그때까지 KF-21의 심장은 미국산이라 수출 시 미국 승인이 필요한 구조도 그대로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외국 회사가 빠져도 우리가 채운다는 게 진짜 자립”이라는 반응이 압도적이고, 반대로 “엔진 빼고 국산화는 반쪽”이라는 냉소도 있습니다.
부품 하나가 증명한 대체 능력

산업 기반으로 보면 이번 배터리 교체의 의미는 국산 비율 몇 퍼센트가 아니라 대체 속도입니다. 외국 공급사가 사라졌을 때 1년 안에 국내 업체로 갈아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겁니다.
전투기를 판 뒤에도 부품이 끊기지 않는다는 보증이라, 수출 시장에서 이 능력은 성능만큼 중요합니다.
엔진까지 국산이 되는 날, 여러분은 몇 년 뒤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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