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집에는 버리지 못한 물건이 하나둘 쌓인다. 언젠가 쓸 것 같고 돈 주고 산 것이 아까워 서랍과 냉장고, 베란다에 계속 넣어둔다.
하지만 65살 이후에는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안전하고 관리하기 쉬운 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진다. 특히 아깝다는 이유로 계속 보관했다가는 오히려 건강과 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는 물건들이 있다.

3위. 몇 년째 입지 않는 옷과 신발
살이 빠지면 입겠다며 보관한 옷, 비싸게 샀지만 불편해서 신지 않는 신발이 옷장을 가득 채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밑창이 닳았거나 미끄러운 신발은 아깝다고 계속 신는 것보다 정리하는 편이 낫다.
옷 역시 몇 년 동안 한 번도 손이 가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입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만 남겨두면 찾기도 쉽고 집안 관리도 훨씬 편해진다.

2위. 오래된 약과 정체를 모르는 건강식품
언제 처방받았는지도 모르는 약이 서랍에 한가득 들어 있는 집이 의외로 많다. 예전에 아플 때 받은 약을 비슷한 증상이 생겼다고 다시 먹거나 유통기한과 보관 상태를 확인하지 않은 건강식품을 아깝다며 계속 두기도 한다.
약은 종류에 따라 보관과 폐기 방법이 다르므로 임의로 복용하거나 일반 쓰레기처럼 처리하기보다 약사나 지역 폐의약품 수거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여러 약을 복용하는 나이라면 오래된 약을 현재 먹는 약과 섞어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1위. 냉장고와 냉동실에 쌓아둔 오래된 음식
“냉동했으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언제 넣었는지도 모르는 고기와 생선, 떡, 반찬을 몇 달씩 보관하는 경우가 있다. 냉동한다고 음식의 품질이 영원히 유지되는 것은 아니며 보관 과정이 적절하지 않았다면 안전을 장담하기도 어렵다.
냄새나 겉모습만 보고 괜찮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음식도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아까운 음식 몇 봉지를 지키는 것보다 먹는 음식의 상태를 확실하게 관리하는 편이 중요하다. 65살 이후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은 가격이 아까운 물건이 아니라 언제 샀고 언제 넣어두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 음식이다.

나이가 들수록 정리는 단순히 집을 깨끗하게 만드는 일이 아니다. 넘어질 물건을 줄이고 오래된 음식과 약을 정리하며 필요한 것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만드는 것도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이다. 비싼 돈을 주고 샀다는 이유만으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까지 평생 보관할 필요는 없다.
지금의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물건의 역할은 이미 끝났을 수 있다. 65살 이후 좋은 집은 물건이 많은 집이 아니라 몸이 편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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