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러시아 도움으로 훨씬 정교해졌다고?”.. 북한이 미사일 쏘고도 잠잠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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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사에서 무서운 건 몇 발을 쐈느냐가 아니라, 그 미사일이 어디서 배워 왔느냐입니다. 12일 새벽 5시 20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날아간 탄도미사일 수발은 약 250km를 비행했고, 합참은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이 끝난 바로 다음 날이었습니다.
이틀 뒤 대외용 매체로만 나온 발사 소식

북한은 통상 발사 다음 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에 성과를 싣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14일에야 조선중앙통신이 훈련 사실을 알렸고,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습니다.
8월 6일과 12일, 20일 발사는 아예 어느 매체에도 나오지 않았고, 이 흐름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차 1km에서 1~5m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평가

정확도 얘기는 북한 발표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쪽에서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당국 관계자는 2024년 최소 1km였던 북한제 미사일의 착탄 오차가 올해 4월 기준 1~5m로 좁혀졌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과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입니다. 2024년 초 우크라이나 전장에 처음 투입됐을 때는 오차가 1~3km에 달했고 상당수가 공중에서 터졌다는 것이 같은 평가입니다.
1km와 5m를 나란히 놓으면 200배 차이입니다. 축구장 열 개 길이만큼 빗나가던 미사일이 이제는 승용차 한 대 길이 안에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러시아 전장이 시험장이 된 구조

러시아는 이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100발 이상 쐈다고 전해집니다. 시험장에서는 얻기 힘든 재밍 환경과 실제 타격 결과가 발사 때마다 쌓였고, 그 데이터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미국의 북한 분석 매체 38노스는 지난 3월 별도 보고서에서 KN-23이 저고도 감압 궤적과 사거리 연장 기동, 말기 급강하 같은 요격 회피 비행이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정확도와 기동성이 각각 다른 경로로 개선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과장 가능성이라는 반론
초기 오차가 컸던 원인이 설계 결함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강한 전자전으로 위성항법 보정이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발사 거리와 기상, 측정 방식에 따라 오차가 크게 달라지므로 서로 다른 공격 결과를 단순 평균하면 성능 변화가 부풀려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번에 쏜 기종이 개량형인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실전 데이터가 되돌아오는 미사일

작전 능력만 따지면, 발표를 안 하는 북한보다 발표할 필요가 없어진 북한이 더 신경 쓰입니다. 시험 발사로 과시할 단계를 지나 남의 전쟁에서 검증을 끝낸 무기라면 굳이 사진을 찍어 올릴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러시아가 시험장 노릇을 해준 셈”이라는 반응이 많고, 반대로 “우크라이나 발표는 지원을 끌어내려는 과장”이라는 냉소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침묵을 자신감으로 보시나요, 계산으로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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