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까지 한국 무기 도입한다고?”.. 美 패트리엇 대신 韓 L-SAM 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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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에서 7년. 스위스가 2022년에 결정한 미국산 패트리엇을 받으려면 더 기다려야 하는 시간입니다. 이 지연이 한국 L-SAM을 유럽 한복판 수주전의 결승까지 밀어 올렸습니다.
프랑스 국방매체 Opex360은 14일 스위스 차기 장거리 방공체계 사업이 한국 L-SAM과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SAMP/T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고 전했습니다.
4개국 경쟁에서 두 장만 남은 과정

스위스 연방방위조달청은 5월 29일 한국·독일·프랑스·이스라엘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았습니다. 당초 독일이 새 패트리엇을 먼저 넘겨받거나 재고 일부를 스위스에 주는 우회안을 조율했지만 무산됐고, 조달청장은 독일 관련 방안은 실행할 수 없게 됐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패트리엇 5개 포대에 이미 잡힌 23억 스위스프랑 외에 17억~43억 프랑이 더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최대치로 가면 처음 예산의 두 배 가까운 돈을 방공망에 더 얹는 셈입니다.
최종 결정은 연방평의회 몫이며, 18일까지 조달청 분석 자료를 받아 방향과 기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납기 2030년과 유럽산 선호라는 두 기준

스위스가 앞세운 조건은 2030년 이전 인도와 공급 안정성입니다. 동시에 유럽 안보 환경 변화에 맞춰 가급적 유럽산이거나 유럽 안에서 만들고 정비할 수 있는 체계를 선호합니다.
이 두 기준이 서로 다른 후보를 가리킵니다. SAMP/T는 유럽 독자 개발이라는 명분이 있고, L-SAM은 납기 유연성과 가격 경쟁력이 있습니다.
고도 40~60km, 유럽 방공망에 비어 있는 층

L-SAM은 고도 40~60km에서 탄도미사일을 직접 충돌 방식으로 잡는 상층 요격 체계입니다. 독일 IRIS-T나 노르웨이 NASAMS 같은 유럽산은 순항미사일·드론 방어에 무게가 실려 있어, 고고도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L-SAM은 보완재로 거론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의 현지 생산 요구에 맞춰 일부 공정 분담과 기술 이전 협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독일 내 공장 부지를 찾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명분과 실전 기록이라는 반론

SAMP/T는 미국 의존을 줄이려는 유럽 노력의 상징이고, 차세대형 SAMP/T NG는 올해 말 프랑스·이탈리아에 첫 인도가 예정돼 있습니다. 반면 L-SAM은 나토 표준 연동 검증과 제한적인 실전 운용 기록이 과제로 남습니다.
성능보다 달력이 고른 후보

동맹 구도로 보면 한국이 여기까지 온 이유는 미사일 성능이 아니라 미국이 날짜를 못 지켰기 때문입니다. 스위스가 유럽산 명분을 택하더라도, 영세중립국의 조달 목록에 한국 방공체계가 최종 후보로 오른 것 자체가 이미 기록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패트리엇 기다리다 지친 나라가 스위스만이 아닐 것”이라는 반응이 많고, 반대로 “결국 유럽은 유럽 것 산다”는 냉소도 있습니다.
18일 결정, 여러분은 스위스가 어느 쪽에 걸 것이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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