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내 신발을 닦아 놓았길래..” 현관에 서서 한참 바라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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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현관에 나서던 아내가 걸음을 멈췄다고 합니다. 늘 신던 신발이 깨끗하게 닦여 있었기 때문입니다.평소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아내는 신발을 신지 못하고 한참을 그대로 서 있었다고 합니다.

말없이 달라진 현관
그 집은 남편이 은퇴한 뒤로 대화가 부쩍 줄었다고 합니다. 아내는 여전히 일이 있어 아침마다 집을 나섰습니다. 남편은 늦게까지 방에 있다가 조용히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그날 아침도 특별한 말은 없었습니다. 다만 현관에 놓인 신발만 달라져 있었습니다.

전날 있었던 짧은 다툼
사실 전날 저녁 두 사람은 사소한 일로 말이 오갔다고 합니다. 대단한 일은 아니었지만 서로 말을 삼킨 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내는 아침에도 먼저 말을 걸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남편도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신발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날 저녁 먼저 건넨 말
아내는 온종일 그 신발이 마음에 걸렸다고 합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대신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퇴근하고 돌아와 보니 남편은 여전히 조용했습니다. 아내는 먼저 저녁을 같이 먹자고 말을 건넸습니다. 그 한마디에 전날의 일은 그대로 지나갔다고 합니다.

오래 함께 산 사이에서는 말보다 행동이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행동을 알아차리는 것도 서로를 아는 힘입니다.혹시 요즘 말을 아끼고 있는 사이가 있다면 먼저 한마디 건네 보시면 어떨까요. 대단한 말이 아니어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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