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평에 넷이 사는데 좁다는 말을 안 들어요” 일본식 미니멀+원목 아파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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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평수 17평에 방 3개와 화장실 2개. 부부와 아이 둘이 산다. 요구는 넓어 보일 것, 그리고 일본식 분위기에 짙은 색을 좋아한다는 것.
현관


문을 열면 바로 보이던 원래 벽을 옆으로 늘리고 양면 수납장을 세웠다. 이 축 하나로 거실, 다이닝룸, 주방 세 영역이 나뉜다. 왼쪽에는 신발장과 잡동사니 수납을 합쳐 짰는데, 키 큰 장 아래를 띄우고 따뜻한 빛띠를 숨겨 큰 덩어리의 무게를 덜었다. 집에 들어올 때 은은한 빛이 먼저 맞는다.
거실

색을 덜어냈다. 반듯한 사각형 거실을 복도가 부드럽게 잇고, 밀크티색 벽과 원목 마루가 따뜻하게 받친다. 큰 창으로 볕이 층층이 들어와 패브릭 소파 위에 얹힌다.

텔레비전 벽은 자연스러운 결이 번지는 특수 페인트로 마감했다. 주벽에서 소파 뒤 벽까지 거리가 3미터밖에 안 되기 때문에 벽 아래에 낮은 기기장만 두어 시야를 비웠다. 패브릭 소파와 구석의 인형, 나무와 빛만으로 방이 채워진다.
다이닝룸과 주방

주방 천장에는 구조와 설비 때문에 내려앉은 부분이 있었다. 그 위에 나무 천장을 한 겹 덧대 높이차를 없앴더니, 벽 없이도 다이닝룸이 따로 구분된다.

식탁은 폭 80센티의 나무 포인트 벽에 딱 맞춰 골랐다. 식탁 끝과 벽 끝이 정확히 맞아떨어져 비례가 깔끔하다. 매입등으로 고르게 밝힌 위에 금속과 나무결이 섞인 펜던트를 달아 따뜻한 불빛이 벽의 그림과 나뭇결 위로 내려온다.
안방

집주인이 좋아하는 짙은 색이 여기서 펼쳐진다. 침대 머리 벽은 거의 검은 소재이고 가로 빛띠가 노란 간접광을 던진다. 수납장 한쪽에 화장대를 이어 붙였다. 욕실 문이 침대 발치와 마주 보는 구조라, 문틀을 없애고 나무 아치 히든 도어로 바꿨다. 문을 닫으면 포인트 벽처럼 보여 침대에서 욕실을 바라보는 느낌이 사라진다.
아들 방

밝은 연한 나무결이 바탕이다. 옷장과 책장, 책상을 하나로 이어 짜고, 침대는 아래 서랍과 위로 열리는 수납을 합쳐 큰 물건까지 들어간다. 작은 방에서 수납을 최대로 뽑았다.
출처:Qingtai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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