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파이낸셜뉴스
성수동에서 3억~4억원을 낮춘 급매가 나왔는데도 매수자가 붙지 않고 있다.
한때 물건만 나오면 가격부터 올라가던 성수전략정비구역 이야기라 더 눈길이 간다. 그런데 재개발이 꼬인 것도 아니다. 오히려 사업은 시공사 선정 단계까지 진행되고 있다.
잘나가던 성수동 분위기가 왜 갑자기 달라진 걸까.
41억원 급매도 무반응
출처: 땅집고
최근 성수2지구에서는 대지지분 약 41평짜리 다가구주택이 41억원에 급매로 나왔다.
현지 중개업소 설명을 보면 기존에 15억원 안팎으로 평가되던 프리미엄이 10억원대 초반까지 낮아진 수준이다. 사실상 3억~4억원 정도 싸게 나온 셈인데도 바로 계약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예전 분위기였다면 주말을 넘기기 전에 계약금부터 들어왔을 것이라는 게 현장 반응이다.
실제로 최근 한두 달 동안 주택 거래가 거의 없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 당시에는 문의가 30% 정도 늘었지만 막상 계약까지 가는 사람은 드물었다.
개인적으로는 4억원 할인보다 거래가 안 된다는 사실이 더 눈에 들어온다.
70억원 주택의 현금 부담
출처: 땅집고
이유를 보면 가격표가 워낙 크다.
성수동2가에서는 대지 210㎡ 단독주택이 지난 6월 70억원에 거래됐고, 대지 99㎡ 주택도 5월 27억원에 손바뀜됐다.
재개발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되다 보니 매수하려면 수십억원 단위 자금이 필요하다. 대출 여건까지 빡빡하면 몇억원을 깎아준다고 바로 들어가기 어려운 구조다.
반대로 20억원대 소형 매물은 기다리는 사람이 수십 명씩 있다는 현장 이야기도 나온다. 결국 성수동 전체에 사람이 사라졌다기보다 살 수 있는 가격대와 매물 가격 사이가 벌어진 셈이다.
싸게 나왔다와 살 수 있다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 것이다.
65층 재개발의 남은 변수
출처: 매일경제
그렇다고 성수2지구 재개발 기대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다.
조합은 9월 1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다시 공고했다. 현재 계획상 최고 65층 규모이며 성수전략정비구역 전체로는 9428가구가 계획돼 있다.
옆 성수4지구도 이미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사업이 진행될수록 미래 가치가 높아질 여지는 여전히 있다.
다만 지금 가격에는 한강변 재개발이라는 기대가 이미 상당히 들어가 있다. 앞으로는 시공사 선정이라는 뉴스 하나보다 실제 사업 속도와 추가 분담금, 자금 조달 부담을 같이 봐야 한다.
몇억원 싸다는 이유만으로 덜컥 들어가기에는 절대가격이 너무 높은 시장이다.
출처: 한국경제
개인적으로 이번 성수동 분위기를 폭락 신호로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 특정 급매 한두 건을 성수동 전체 가격 하락으로 확대하기도 어렵다.
오히려 지금 확인되는 건 재개발 기대는 살아 있는데 매수자가 감당해야 할 가격이 너무 높아졌다는 점이다. 결국 다음 방향은 호가보다 실제 거래가 얼마나 다시 붙는지가 말해줄 가능성이 크다.
참고 및 출처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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