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들여 K-드론 만든다”.. 미국산 안 쓰고 우리 손으로 만드는 무인정찰기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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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산악 부대에서 복무하신 분들, 사단 정찰기가 활주로 찾느라 애먹는 걸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 문제를 없애겠다며 군이 10년간 2조 원을 들여 활주로 없이 뜨는 정찰 무인기를 국내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15일 제17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서면으로 열어 ‘수직이착륙형 정찰용 무인항공기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사업 기간은 2027년부터 2036년, 총사업비는 약 2조 1,600억 원입니다.
활주로 없이 산에서 뜨는 정찰기

기존 사단정찰용 무인기는 고정익이라 활주로가 있어야 뜨고 내립니다. 새 무인기는 헬기처럼 수직으로 뜨는 회전익형, 프로펠러가 하늘을 향했다가 수평으로 꺾이는 벡터드 트러스트형, 이착륙 로터와 전진 로터를 따로 단 리프트 앤 크루즈형 가운데 하나로 만들어집니다.
방사청은 산악 지형의 협소한 작전 환경에서 활주로 없이 운용할 수 있고, 작전 반경은 기존보다 30% 이상, 감시 성능은 4배 이상 좋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5년 만에 다시 꺼낸 사업

이 사업은 2021년 기본전략이 처음 세워졌다가 항공 기술 변화를 반영해 선행연구를 다시 했고, 일부 요구 성능을 재검토한 끝에 국내 개발 타당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방사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타당성 재조사와 체계개발 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2조 1,600억 원을 10년으로 나누면 한 해 2,160억 원, 하루 6억 원꼴입니다.
같은 날 미국 헬기엔 3조 2,400억

같은 방추위에서 해군 노후 링스 헬기를 대체할 해상작전헬기-Ⅱ 기종으로 미국 록히드마틴의 MH-60R 시호크가 결정됐습니다.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약 3조 2,400억 원 규모로, 언론 보도로는 20여 대입니다. FMS 방식이라 기종은 사실상 정해진 채 진행됐다는 것이 방사청 설명입니다.
해군은 2020년 시호크 12대를 계약했고 첫 물량이 올해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 국산 무인기에 2조, 미국산 헬기에 3조가 하루에 결정된 셈입니다.
국내 개발이 늦어질 수 있다는 반론

국내 개발은 일정이 늘어지는 경우가 많고, 이 사업 자체가 2021년 계획 후 5년을 재검토에 썼습니다. 비행체 방식조차 세 가지 중 미정이라 실제 전력화 시점은 2036년 안에 들어올지 지켜봐야 합니다.
활주로가 없는 전선에 맞춘 무기

이 사업을 사업으로만 보면 핵심은 성능 수치가 아니라 ‘우리 지형에 맞춘 무기를 우리가 만든다’는 방향입니다. 산지가 국토 대부분인 나라에서 활주로가 필요 없는 정찰기는 기본이고, 5년 늦게라도 국내 개발로 잡은 건 맞는 선택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드론 전쟁 시대에 이제야 시작하냐”는 답답함이 많고, 반대로 “헬기처럼 사 오지 않고 만드는 게 어디냐”는 반응도 있습니다.
2조 국산 무인기와 3조 미국산 헬기, 여러분은 어느 쪽 결정이 더 잘한 선택이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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