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에 얼마 썼을지 상상도 안 가는 집” 188평인데 벽이 하나도 없는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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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택은 단층 구조의 188평 크기의 단독주택으로,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있어 10개의 방을 만들 수 있지만, 집주인은 거실, 다이닝룸, 서재 사이의 벽을 거의 모두 제거했다.
이 공간의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리고 그레이의 모노톤으로 통일하고, 원목, 석재, 메탈 재질을 혼합하여 다양한 질감을 나타냈다. 이곳은 집이라기보다는 미술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거실에서 욕실까지의 공간을 걸어가며 감상할 수 있다.
거실

거실은 높은 천장과 한쪽 벽을 차지하는 통창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파를 통창 바로 앞에 배치하여 앉으면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자연스럽게 배경이 된다.
아트월은 회색 천연 대리석의 거친 질감을 그대로 살려 마감했고, 집 전체에 깔린 원목 마루와 조화를 이루며 차가운 돌과 따뜻한 나무가 한 화면에 어우러진다.

벽이 없어 거실의 경계가 모호하다. 그림, 오브제, 디자이너 가구가 적당히 배치되어 있어 손님이 방문하면 방을 안내하기보다 전시를 소개하는 느낌을 준다.
다이닝룸

다이닝룸은 손님을 자주 초대하는 집주인을 위해 넉넉하게 설계되었다. 12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 식탁과 중앙 아일랜드가 나란히 놓여 있어 명절에도 식탁을 추가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
천장에는 미래적인 디자인의 조명이 설치되어 있으며, 측면 벽에는 기하학적 패턴의 대형 작품이 자리 잡고 있다. 빌트인 가전과 수납장은 벽 안에 숨겨져 있어 식탁, 조명, 그림 외에는 시선을 방해하는 것이 없다.
주방

다이닝룸과 주방 사이에는 벽 속에 숨겨진 유리 미닫이문이 있어, 평소에는 벽처럼 열려 있다가 요리할 때만 닫아 냄새가 식탁으로 넘어오지 않도록 한다.
문을 열면 주방에서 다이닝룸을 지나 거실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진다. 대규모 모임 시 음식이 오가는 동선이 가장 짧도록 설계된 배치다.
안방

안방은 이 집에서 유일하게 동양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원목 협탁과 나무 바닥으로 자연스러운 톤을 유지하고, 침대 헤드 벽은 수입 벽지와 메탈 패널을 좌우 대칭으로 배치했다.

침대 양옆의 통로를 넓게 두어 창밖의 초록 풍경이 방 안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가구를 창 쪽에 두지 않았다.

침대 헤드 옆에는 숨겨진 문이 하나 있다. 그 문 뒤에는 부부만을 위한 작은 거실이 있으며, 낮에는 채광이, 밤에는 야경이 양쪽 창을 통해 들어온다.
드레스룸

독립된 드레스룸은 명품 매장의 쇼룸처럼 꾸며졌다. 선반과 행거 높이, 조명 배열을 옷 종류에 맞추어 조정하여 가방과 신발이 전시품처럼 보이게 했다.
문은 닫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안방에서 옷이 보이지 않으며, 옷장 냄새와 조명 열기가 침실로 퍼지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욕실

욕실은 부부가 각각 사용할 수 있는 더블 세면대로 시작된다. 아침에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어도 서로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다.
욕조는 창가에 배치하여, 낮에는 햇빛 아래 반신욕을 즐기고 밤에는 도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 집에서 가장 사적인 통창 자리다.
출처: 이청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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