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풍 풍신 L8Y가 중국에서 9.19만 위안이라는 가격표를 달고 나왔다. 현재 환율로 보면 약 1,800만원대다.
국내 스포티지 가솔린이 2천만원 후반대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 충격적인 가격이다. 다만 “이러면 스포티지는 누가 사나”라고 바로 결론 내리기에는 빠진 조건이 있다.
진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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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8Y는 8월 21일 공식 출시됐고 세 트림으로 구성됐다. 공식가격은 10.09만~11.99만 위안, 출시 혜택가는 9.19만~11.09만 위안이다.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혜택가 기준 대략 1,800만원대 후반부터 2,200만원대 중반이다. 기본형이 2천만원 아래라는 말은 실제로 맞다.
다만 중국 현지 혜택가를 그대로 국내 판매가격처럼 받아들이면 안 된다. 한국에 들어오면 인증과 물류, 세금, 판매망 등 여러 비용이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티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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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실제로 스포티지와 상당히 비슷하다. L8Y의 전장은 4,688mm, 전폭은 1,900mm, 휠베이스는 2,775mm다.
스포티지와 비교하면 길이는 사실상 같은 수준이고 오히려 L8Y가 조금 더 넓으며 휠베이스도 길다. 도로에서 보면 같은 준중형 SUV 체급으로 느껴질 만한 크기다.
배터리는 61.83kWh LFP가 들어가며 중국 CLTC 기준 주행거리는 535km다. 15.6인치 디스플레이와 상위 사양의 50인치급 AR-HUD 등 가격을 생각하면 실내 구성도 꽤 공격적이다.
반대로 약점도 있다. 트렁크 용량은 413L로 스포티지보다 확실히 작다. “쏘렌토급 공간”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스포티지급 차체에서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뽑아낸 전기 SUV라고 보는 편이 맞다.
한국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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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건 아직 한국 출시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내 판매가격도 없고 국내 인증 주행거리 역시 나온 게 없다.
CLTC 535km라는 숫자를 보고 국내에서도 그대로 500km 이상 달릴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국내 인증을 받으면 수치는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중국에서는 2천만원 안팎이라는 가격이 상당한 무기지만 한국에서도 그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서비스망과 부품 공급, 보험료, 중고차 가치까지 생각하면 단순 가격만으로 스포티지와 비교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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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1,800만원이라는 숫자 자체보다 스포티지와 거의 같은 크기의 전기 SUV가 중국에서는 이미 2천만원 안팎까지 내려왔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진짜 비교는 국내 출시가 결정된 뒤부터다. 한국에서도 2천만원대 가격과 경쟁력 있는 주행거리를 유지한다면 그때는 스포티지뿐 아니라 국내 준중형 SUV 시장 전체가 긴장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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