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뉴스와
샤오펑 X9의 중국 가격은 현재 30만9,800위안부터다. 원화로 단순 환산하면 약 6,300만원부터 시작한다. ‘5천만원짜리 카니발 대항마’라는 말보다는 6천만원대 초반의 전기 MPV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
그런데도 X9을 보면 카니발과 비교하고 싶어지는 이유가 있다. 가격보다 차체와 기본 장비 구성이 훨씬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가격부터 다르다
출처: 카가이
2026년형 순수전기 X9은 30만9,800~36만9,800위안이다. 최상위 모델까지 단순 환산하면 약 7,500만원 수준이다. 2024년 첫 출시 당시에도 35만9,800위안부터였으니 애초부터 중국에서 아주 저렴한 미니밴으로 나온 차는 아니다.
대신 차체가 5316mm에 달한다. 현행 카니발 5155mm보다 161mm 길고, 휠베이스도 3160mm로 더 길다. 전폭은 카니발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아 늘어난 길이를 실내 공간에 활용한 구조에 가깝다.
덩치가 전부 아니다
출처: 나무위키
개인적으로는 크기보다 후륜 조향이 더 눈에 들어온다. 뒷바퀴가 최대 5도 움직이면서 최소 회전반경을 5.4m까지 줄였다. 5.3m가 넘는 차를 국내 주차장에서 몰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상당히 중요한 장비다.
2열 무중력 시트와 21.4인치 천장형 화면, 10.8L 냉온장고, 바닥 쪽으로 접히는 전동 3열도 들어간다. 순수전기 모델은 CLTC 기준 최대 750km를 인증받았고 800V 기반 급속충전 시스템도 적용했다. 단순히 큰 중국산 전기밴으로 보기에는 상품 구성이 꽤 공격적이다.
한국 가격이 핵심
출처: 뉴스와
다만 여기서 바로 카니발보다 낫다고 결론 내리기는 이르다. 샤오펑은 한국 법인을 세우고 판매와 서비스망 구축을 준비하고 있지만 X9의 국내 출시 일정과 판매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중국 가격을 원화로 바꾼 숫자가 그대로 국내 판매가가 되는 것도 아니다. 여기에 국내 인증 주행거리와 보조금, 보험료, 서비스센터 수, 부품 공급까지 확인해야 실제 유지비를 비교할 수 있다.
카니발은 이미 전국 판매·정비망과 높은 인지도, 하이브리드 선택지를 갖고 있다. X9의 장비가 더 화려해 보여도 국내에서 이 격차를 얼마나 빠르게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출처: 브런치
개인적으로는 X9에서 가장 흥미로운 숫자가 가격보다 5316mm 차체와 5.4m 회전반경이라고 본다. 여기에 긴 주행거리와 2·3열 편의장비까지 더해지니 국내 출시를 기다리는 이유는 충분하다.
결국 카니발을 흔들 숫자는 중국 판매가가 아니다. 샤오펑이 X9을 실제 한국에 들여오는지, 그리고 국내 가격을 어느 수준에 맞추는지가 진짜 승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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