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에 박살난 미군 기지”.. 건물 수백 채 파괴에 사상자도 수백 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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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리야드의 미국 대사관에 이란 드론 두 대가 떨어졌습니다. 건물이 크게 부서졌고 그 안에 있던 CIA 지부까지 피해를 입었다고 미국 감찰관실은 적었습니다.
미 국방부 감찰관실이 14일 공개한 이란전 첫 공식 평가 보고서는 조각으로만 알려졌던 미군 피해를 처음 한 장에 모은 문서입니다.
8개국 기지에서 사라진 건물 수백 채

중부사령부는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UAE, 사우디, 이라크, 오만, 요르단의 미군 기지에서 건물과 구조물 수백 채가 손상되거나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군 시설 피해액은 없습니다.
외교 시설은 숫자가 나왔습니다. 4개국 피해 추산 1억 8400만 달러, 그중 이라크가 1억 5700만 달러이고 이라크 외교 시설만 600건 넘게 공격받았습니다.
항공기 손실도 목록으로 확인됐습니다. F-15E 4대, A-10 1대, AH-6 4대, AH-64와 MH-60 각 1대, MQ-4C 1대에 MQ-9 리퍼가 최대 30대입니다.
두 달 만에 417명에서 774명으로

인명 피해는 8월 27일 기준 전사 18명입니다. 부상자는 6월 30일 417명으로 발표됐는데 8월 말 공개된 사상자 집계는 774명으로 뛰었습니다.
18명 가운데 11명이 교전 중 사망했고, 7명은 KC-135 급유기 충돌로 숨진 6명을 포함한 비교전 사망입니다. 급유기 손실만 7대라는 대목은 이란이 후방 지원 자산을 노렸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리퍼 한 대가 3000만 달러 안팎이니 30대면 약 1조 2000억 원, 무인기 손실 하나로 KF-21 초도 20대 값이 사라진 셈입니다.
복구비는 아직 계산도 안 됐다

가장 무겁게 읽힌 문장은 복구 비용 대목입니다. 기반 시설 복구비는 추정치에 넣지 않았는데, 이 지역에 어떤 태세로 남을지, 기지를 어떻게 다시 지을지, 동맹국이 얼마를 분담할지 아직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돈줄도 마르고 있습니다. 의회가 별도 전쟁 예산을 승인하지 않아 훈련·정비비를 끌어 쓰고 있고, 1500회 넘는 수송 임무를 맡은 수송사령부는 추가 예산이 없으면 향후 지급이 지연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반론도 있습니다. 항공기 손실은 5월 의회조사국 자료를 8월에 검증한 것이라 새 피해가 아니고, 국방부는 이란 방공망 파괴라는 작전 성과를 강조합니다. 커뮤니티에서는 “미국이 이만큼 당한 건 처음”이라는 반응이 많고, “그래도 이란 피해가 더 크다”는 냉소도 있습니다.
손실 목록이 아니라 다음 주둔 방식의 문제

작전 능력만 따지면 미군은 아직 이란보다 훨씬 강합니다. 그러나 기지 복구비를 계산조차 못 하는 이유가 “어떻게 남을지 못 정해서”라면, 이번 보고서는 피해 집계표가 아니라 중동 주둔 방식 자체를 다시 짜야 한다는 자백에 가깝습니다.
동맹국 분담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상 그 청구서가 걸프 국가에만 갈지도 의문입니다. 여러분은 이 복구비, 누가 낼 거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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