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위함 사업 일본에 또 밀리나”.. 충남급이 모가미급에 밀리는 결정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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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이 11월 12일까지 고를 차기 호위함 후보는 한국 충남급, 일본 모가미급 수출형, 튀르키예 이스탄불급 셋입니다. 그런데 OBS는 17일 방산업계를 인용해 충남급이 모가미급의 스텔스 성능을 아직 따라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가 맞다면 충남급이 밀리는 이유는 화력도 가격도 아니고 레이더에 얼마나 안 잡히느냐, 그걸 좌우하는 마스트 구조 하나입니다. 지난해 호주 사업에서 일본에 완패했을 때 지적된 바로 그 지점입니다.
통합마스트와 복합센서마스트의 차이

모가미급은 레이더, 통신, 전자전 안테나를 원통형 일자 마스트 안에 통째로 집어넣었습니다. 갑판 위에 튀어나온 장비가 없으니 레이더 전파가 이리저리 튕길 요소 자체가 사라집니다.

충남급은 4면 고정형 위상배열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장비를 한데 묶은 복합센서마스트를 씁니다. 부분 통합이라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이는 저피탐 수준이지, 모가미급 같은 스텔스와는 다른 개념이라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호주에서 이미 한 번 확인된 격차

지난해 호주 호위함 사업에서 일본은 모가미급 개량형으로 독일을 꺾었고, 한국은 그 전 단계에서 탈락했습니다. 당시에도 함정 설계 완성도와 스텔스가 평가 항목에서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급도 다릅니다. 모가미급 개량형은 5500톤 안팎, 충남급은 3600~4300톤입니다. 3600톤은 서울시내버스 약 300대 무게로, 미 해군이 원하는 대양 작전에는 큰 배가 유리하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이 쥔 카드

반대 논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화오션이 호주에 제안했던 오션4300은 고객 요구에 따라 마스트 변경이 가능한 설계였고, 한화시스템은 차기 구축함 KDDX용 통합마스트를 이미 개발하고 있습니다. 마스트는 바꿀 수 있는 부품이지 함형의 한계가 아니라는 겁니다.
미 해군 평가 기준도 스텔스만이 아닙니다. 해외에서 2척을 먼저 짓고 나머지는 미국 내에서 건조해야 하는데, 한화가 필라델피아에 조선소를 갖고 있다는 점은 일본이 갖지 못한 조건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결국 일본 배가 더 예쁘게 생겼다”는 자조가 많고, 반대로 “미국이 원하는 건 빨리 많이 짓는 것이라 결과는 모른다”는 반박도 있습니다.
마스트 개량 없이는 두 번째 완패

조선 기술만 놓고 보면 한국이 일본에 뒤질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호주에서 한 번 확인된 약점을 1년 넘게 보완하지 못한 채 같은 상대와 다시 붙는 건 준비 부족입니다.
미국 내 생산 인프라로 스텔스 격차를 상쇄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번에도 마스트에서 갈릴지가 11월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에 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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