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지나도 질리지 않는 집” 무채색+대형 타일 29평 아파트 호텔식 인테리어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창밖으로 산자락이 끝없이 펼쳐지는 29평 아파트다. 지은 지 십 년이 채 안 된 집인데 흔히 말하는 럭셔리 인테리어의 공식을 비틀어 요즘 감각의 미니멀을 섞었다. 검정, 흰색, 회색 세 가지 무채색만으로 집을 채웠으니 몇 년이 지나도 유행 탄 집처럼 보일 일이 없다.
바닥과 벽 곳곳에는 이음새가 거의 보이지 않는 대형 타일을 깔고, 일부 벽에만 결이 살아 있는 특수 도장을 써서 무심한 듯 고급스러운 질감을 쌓았다. 여기에 풍수까지 따지고 스마트홈 설비를 넣어 부부가 바라던 호텔 같은 집을 완성했다.
거실

거실과 서재, 주방을 하나로 트고 벽을 세우지 않았다. 덕분에 29평이 실제보다 훨씬 넓게 느껴지고 창밖 산 풍경이 집 안 어디서든 보인다.
TV 벽은 복잡한 장식 없이 차분한 우드 한 가지로만 마감했는데 가로로 길게 뻗도록 짜서 공간이 옆으로 늘어나 보이는 효과를 냈다. 벽 가장자리를 따라 가느다란 라이트 라인을 넣어 저녁이면 벽이 은은하게 떠오른다.

바닥은 거실이든 서재든 안방이든 전부 연회색 대형 타일로 통일했다. 흠집에 강하고 청소가 편한 게 첫째 이유고, 바닥 이음새가 사라지니 시선이 끊기지 않아 집이 하나로 이어져 보이는 게 둘째 이유다.
서재

거실에 이어지는 서재는 복도 천장을 곡선으로 다듬어 부드럽게 넘어간다. 각진 천장이 주는 딱딱함을 없애려는 선택이다.

한쪽 벽은 흰색 붙박이장으로 채우되 중간중간 선반을 열어두었다. 열린 선반 뒤에는 벽과 같은 대형 타일을 덧대고 라이트 라인을 넣어 부부가 아끼는 수집품이 진열장 속 작품처럼 보인다.
주방

주방은 벽 없이 바닥 재질만 바꿔 경계를 그었다. 눈에 보이는 선 하나로 여기부터 주방이라고 알려주는 방식이다.
아일랜드에는 인덕션을 새로 넣어 조리 자리를 늘렸고 아래쪽은 전부 수납으로 비웠다. 옆에 세운 가전장은 문을 회색 거울로 마감했는데 주방이 거울에 비쳐 실제보다 깊어 보이고 무거운 가전장의 존재감도 흐려진다.
안방과 욕실


안방 벽에는 온기가 느껴지는 특수 도장을 발랐다. 거실의 차가운 무채색을 그대로 가져오면 잠자리가 서늘할 수 있어 같은 회색이라도 결이 있는 마감으로 바꾼 것이다.

안방에 딸린 욕실은 벽을 빛은 통하되 안이 보이지는 않는 유리로 교체했다. 욕실 창의 빛이 침실까지 넘어오고 필요할 때는 커튼을 치면 된다. 욕실 안에는 욕조까지 갖춘 네 가지 구성을 다 넣어 햇빛 아래서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출처:HSID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