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사서 집에 정원을 만들었어요” 실내 정원+오픈 주방 43평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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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지 이삼십 년 된 43평 아파트가 휴양지 숙소처럼 바뀌었다. 부부와 아이 둘이 사는 집인데 바깥 빛을 최대한 끌어들이고 바람이 통하도록 구조를 다시 짰으며, 원목과 나무 무늬 수납장, 패턴 타일 같은 자연 소재를 겹쳐 매일 집에 돌아오고 싶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현관

현관은 작다. 대신 흑백 패턴 타일을 깔아 좁아도 눈에 띄는 자리로 만들고, 나무 무늬 수납장을 깊게 짜서 온 가족 신발과 외출복이 넉넉히 들어가게 했다.
온실 정원

나무 계단 몇 개를 오르면 집 앞쪽 온실 정원이 나온다. 하루 종일 햇빛이 쏟아지는 자리라 부부와 아이들이 흙을 만지고 식물을 가꾸는 놀이터가 됐고, 매일 물 주는 일이 이 집만의 작은 의식이 되었다.

벽을 따라 길게 화단을 냈는데 식물을 심지 않을 때는 나무 덮개를 덮으면 그대로 평상이 된다. 정원과 거실 사이는 유리 슬라이딩 도어로 연결해 실내에 있어도 정원 한가운데 앉은 기분이다.
거실

원래 이 집은 복도가 너무 많았다. 복도가 빛을 막아 안쪽은 늘 어두웠고 이리저리 꺾이는 동선 탓에 공간이 잘게 쪼개져 수납도 부족했다.

그래서 욕실을 줄이고 안방 문 방향을 돌려 작은방과 이어지게 한 뒤 복도를 아예 없앴다. 그 결과 거실이 반듯한 정사각형에 가까운 공간으로 되살아났고 벽 대신 유리 슬라이딩 도어와 부분적으로 바른 시멘트 도장으로 영역만 은근히 나눴다.

TV 벽은 미네랄 도장으로 색이 서서히 번지듯 마감했다. 거실 뒤로는 서재가 이어지는데 장식장 일부를 파란색으로 칠해 여기부터 다른 용도라는 걸 색으로 알려준다.
주방과 다이닝룸

주방은 벽을 트고 아일랜드를 넣어 조리 공간을 완성했다. 검정, 흰색, 회색으로 색을 맞추고 벽에는 흑백회가 서서히 이어지는 패턴 타일을 붙였는데 밝은 거실과 달리 주방만 깊고 차분한 인상이다.

서재 책장에서 시작한 장식장은 벽을 타고 다이닝룸까지 이어진다. 네 식구 살림이 넉넉히 들어가는 수납량이면서도 장이 벽에 붙어 있어 오가는 길이 좁아지지 않는다.
출처: NEST SPACE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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