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판매 10대 중 4대가 이 차” XC60 페이스리프트, 6,57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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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인치 독립형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Volvo Car UX 적용
● B5 울트라부터 에어 서스펜션 기본, T8은 전기로 최대 61km 주행
● 국내 가격 6,570만~9,120만원…볼보 판매 책임지는 핵심 SUV
안녕하세요.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볼보 XC60(Volvo XC60) 페이스리프트는 국내에서 B5 AWD 플러스 기준 6,570만원부터 판매되며, 1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빨라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B5 울트라의 에어 서스펜션 기본 적용이 핵심 변화입니다. 외관 변화는 비교적 절제됐지만 실제 운전자가 매일 사용하는 실내와 편의사양을 집중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에서 패밀리 SUV를 찾는 소비자라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특히 XC60은 볼보자동차코리아 판매를 책임지는 핵심 모델입니다. 2025년 국내에서 판매된 볼보 차량 1만4,903대 가운데 XC60이 5,952대로 약 40%를 차지한 만큼, 이번 페이스리프트 역시 BMW X3와 메르세데스-벤츠 GLC 등이 경쟁하는 수입 중형 SUV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됩니다.

겉모습은 익숙하지만 디테일을 바꿨습니다
볼보 XC60 페이스리프트의 외관은 기존 디자인을 크게 바꾸기보다 프론트 그릴과 휠, 세부 그래픽을 다듬는 방식으로 변화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새로운 프론트 그릴입니다. 기존과 다른 사선 형태의 메시 패턴을 적용하면서 최근 부분변경된 XC90과 보다 비슷한 패밀리룩을 완성했습니다.
XC60을 상징하는 ‘토르의 망치’ 형태의 LED 헤드램프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국내 판매 모델에는 플러스 트림에 19인치, 울트라 트림에 20인치 휠이 적용되며, B5 울트라는 브라이트(Bright)와 다크(Dark) 외관 테마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차체 크기도 큰 변화가 없습니다.
XC60의 전장은 4,708mm, 축간거리는 2,865mm로 기존 모델이 가지고 있던 중형 SUV 특유의 차체 비율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결국 이번 외관 변화는 신차라는 사실을 강하게 드러내기보다 기존 XC60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최신 볼보 패밀리룩에 맞춰 디테일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춘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짜 변화는 실내, 11.2인치 디스플레이 적용
볼보 XC60 페이스리프트에서 운전자가 가장 크게 체감할 변화는 기존 9인치 디스플레이를 대신하는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입니다.
신형 XC60에는 볼보의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Volvo Car UX가 적용됩니다.
퀄컴(Qualcomm)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Snapdragon Cockpit Platform)을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응답 속도는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빨라졌으며, 그래픽 처리 성능 역시 크게 향상됐습니다.
디스플레이 픽셀 밀도도 기존보다 21% 높아져 지도와 메뉴, 각종 차량 정보를 더욱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판매 모델에는 티맵 오토(TMAP Auto), 누구 오토(NUGU Auto), 티맵 스토어(TMAP Store)뿐 아니라 네이버 차량용 웨일(Whale) 브라우저까지 적용됩니다.
이를 통해 차량 정차 시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OTT 콘텐츠와 음악 스트리밍, 웹툰, e북 서비스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위치도 다시 설계됐으며, 2+1 구성 컵홀더를 적용해 실사용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실내 소재 역시 내추럴 드리프트우드와 화이트 드리프트우드, 나파 가죽 등을 활용해 XC60 특유의 북유럽 감성을 유지했습니다.
화려하게 실내 전체를 뜯어고치지는 않았지만 기존 XC60에서 상대적으로 아쉬움이 있었던 화면 크기와 인포테인먼트 속도를 직접 개선했다는 점은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중요한 변화입니다.

B5 울트라부터 에어 서스펜션 기본 적용
볼보 XC60 B5 AWD 울트라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에어 서스펜션이 포함된 액티브 섀시를 기본 적용한 것이 상품성 측면에서 눈에 띕니다.
액티브 섀시는 차량과 도로 상태를 초당 최대 500회 확인해 주행 환경에 맞춰 차체 높이와 감쇠력을 조절합니다.
고속 주행에서는 차체를 낮춰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구간에서는 지상고를 조절해 보다 편안한 주행을 지원합니다.
트렁크에 무거운 짐을 실을 때 버튼을 이용해 후면 차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과거 XC60에서 에어 서스펜션을 경험하려면 상위 T8 또는 일부 상위 사양을 선택해야 했지만, 신형에서는 판매 비중이 높은 B5 울트라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B5 울트라에는 여기에 1,410W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앞좌석 마사지 및 통풍 기능 등도 적용됩니다.
B5와 T8 두 가지, T8은 전기로 최대 61km
국내 XC60 페이스리프트는 B5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라인업이 구성됩니다.
B5 AWD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해 최고출력 250마력을 발휘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9초입니다.
T8 AW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충전된 배터리를 이용해 전기만으로 국내 인증 기준 최대 61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꾸준하게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출퇴근과 근거리 이동 상당 부분을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이 B5와 가장 큰 차이입니다.
다만 T8은 B5와 가격 차이가 상당한 만큼 단순한 연료비 절감보다는 전기 주행 환경과 성능, 상위 편의사양까지 함께 고려해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격 6,570만원부터, 상위 T8은 9,120만원
볼보 XC60 페이스리프트의 국내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입니다.
2025년형 XC60은 B5 플러스 6,440만원, B5 울트라 7,000만원, T8 울트라 8,640만원이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B5 플러스가 130만원, B5 울트라가 330만원, T8 울트라가 480만원 각각 인상됐습니다.
다만 B5 울트라는 에어 서스펜션 기본 적용과 1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Volvo Car UX, 바워스앤윌킨스 오디오 등 추가된 사양을 함께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B5 플러스와 B5 울트라의 가격 차이는 760만원입니다.
패밀리 SUV로서 기본적인 안전 및 편의사양과 XC60 자체의 상품성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B5 플러스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에어 서스펜션과 마사지 시트, 통풍 시트, 바워스앤윌킨스 오디오 등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B5 울트라가 보다 명확한 선택지가 됩니다.
등장한 지 오래됐는데도 잘 팔리는 이유
볼보 XC60은 현행 2세대 모델이 2017년 처음 등장했음에도 글로벌 누적 판매량 270만대를 넘어 볼보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올라섰습니다.
2024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23만853대가 판매되며 XC60 자체 연간 최고 판매 기록도 세웠습니다.
국내에서도 XC60의 존재감은 상당합니다.
2024년 5,988대, 2025년에도 5,952대가 판매돼 볼보자동차코리아의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BMW X3와 메르세데스-벤츠 GLC 등 주요 경쟁 모델이 세대교체를 거치는 사이 XC60의 기본 플랫폼과 차체는 상대적으로 오래됐습니다.
그럼에도 안전사양과 편안한 승차감, 지나치게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 국내 환경에 맞춰 꾸준하게 발전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XC60 페이스리프트 역시 완전히 새로운 차량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 소비자들이 실제 사용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경험과 승차감, 편의성을 개선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춘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개인적으로 이번 XC60 페이스리프트를 처음 본다면 “대체 어디가 많이 달라진 거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 것 같습니다.
외관만 놓고 보면 기존 XC60과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매일 사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11.2인치 디스플레이와 빨라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B5 울트라의 에어 서스펜션 기본 적용처럼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집중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다만 XC60 역시 현행 세대가 등장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B5 울트라 가격은 7,330만원, T8 울트라는 9,120만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안전성과 편안한 승차감, 북유럽 특유의 디자인이라는 XC60의 장점에 이 가격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지는 BMW X3와 메르세데스-벤츠 GLC 등 최신 경쟁 모델과 직접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XC60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먼저 B5 플러스와 B5 울트라의 760만원 차이에 어떤 사양이 추가되는지를 따져볼 것 같습니다.
에어 서스펜션과 B&W 오디오, 마사지 및 통풍 시트의 필요성이 크다면 울트라, 기본적인 XC60의 상품성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플러스도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료·사진 : 볼보자동차·볼보자동차코리아
기사·분석 :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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