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나이에 뭘 시작하겠냐는 말을 스스로에게 자주 던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인생에는 늦은 시작은 있어도 늦은 결정은 없다는 말처럼, 정작 발목을 잡는 건 나이가 아니라 놓지 못하는 마음이다.

70을 넘겨도 여전히 두려움을 안고 사는 이유는 몇 가지 고민을 붙잡고 있어서인 경우가 많다. 특히 세 가지 고민은 나이가 들어서도 쉽게 내려놓지 못한다.

3위 하고 싶은 일을 계속 미루는 것
가보고 싶은 곳, 배우고 싶은 것,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다음에, 시간 되면이라는 말로 계속 뒤로 미룬다. 그런데 시간은 그 다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작은 시작조차 망설이는 마음이 결국 남은 시간을 초조하게 만든다. 오늘 한 걸음, 이번 달 한 번이라도 실행하지 못하면 그 미룸은 두려움으로 쌓여간다.

2위 나 자신을 뒷전으로 미루는 것
평생 가족을 위해 참고 양보하며 살아온 사람일수록 정작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돌보는 데는 서툴다. 이제라도 내 마음을 먼저 챙겨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오랜 습관처럼 여전히 남을 먼저 생각한다.
이런 마음의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자신을 돌보지 못했다는 불안이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다.

1위 억지 인연을 붙잡고 있는 것
젊을 때는 상대를 이해시키려 애썼지만,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런데도 불편한 관계를 정리하지 못하고 계속 붙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필요 없는 다툼과 억지 인연을 내려놓지 못하는 마음이 결국 가장 오래가는 두려움으로 남는다. 마음의 평온을 선택하지 못한 채 관계에 얽매여 있는 것이야말로 나이가 들어서도 놓지 못하는 가장 큰 고민이다.

노년은 무언가를 포기하는 시간이 아니라 무엇을 붙잡고 무엇을 놓을지 결정하는 시간이다. 이 세 가지 고민을 내려놓는 순간부터 남은 시간은 비로소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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