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천무를 사람 없이 쏜다고?”.. 한화가 2029년까지 만들겠다는 무인 포병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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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율 98%, 목표 연도 2029년입니다. 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달 양산에 들어간 군 최초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의 부품 국산화율이고, 뒤는 이 회사가 K9 자주포와 천무를 사람 없이도 굴릴 수 있게 만들겠다고 못 박은 시한입니다.
한화는 17일 아리온스멧 생산체계 가동 계획과 함께 지상무기 무인화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10년 걸린 무인차량, 내년부터 부대로

아리온스멧은 지난 4일 방위사업청과 양산 계약을 맺었고 내년부터 육군과 해병대 보병부대에 순차 공급됩니다. 2016년 1세대 개발 이후 10년 만의 결과물로, 군이 고른 3세대는 약 450㎏을 싣고 야지 자율주행과 AI 기반 원격사격통제 기능을 갖췄습니다.
K9·천무는 ‘선택적 무인화’

이번 로드맵에서 눈길을 끄는 건 기존 주력 무기의 변신입니다. 한화는 K9 자주포와 천무,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에 대해 2029년까지 선택적 유·무인체계 전환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택적’이라는 말이 핵심입니다. 평소엔 사람이 타고, 필요하면 무인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지휘차량이 파괴돼도 다른 차량이나 후방 지휘소가 무인장비 통제를 넘겨받는 ‘분산형 전투’ 개념도 함께 개발 중입니다.
2030년까지 무인지상차량 플랫폼 6종을 갖춘다는 계획도 붙었습니다.
방아쇠는 AI가 당기지 않는다

그래서 제목의 질문에 답하면, K9과 천무를 ‘사람 없이 쏜다’는 절반만 맞습니다. 한화는 영상으로 적을 식별하더라도 실제 사격, 즉 방아쇠를 당기는 판단은 AI가 하지 않고 사람의 개입을 유지한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포반원이 포 옆에 있느냐 없느냐가 달라지는 것이지, 사람의 결정 없이 포탄이 날아가는 체계는 아닙니다.
5명이 하던 일을 몇 명이 하나

K9 한 문은 통상 5명이 운용합니다. 무인 운용이 되면 이들이 뒤쪽 통제소로 물러나고, 대포병 사격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포진지에서 사람이 빠집니다.
병역 자원이 줄어드는 한국에서 이 변화는 기술 과시가 아니라 인력 문제의 답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기술 확보 목표

물론 2029년은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시점이지 무인 K9이 부대에 깔리는 시점이 아닙니다. 실제 전력화는 군의 소요 제기와 예산, 시험평가를 거쳐야 하고, 전자전으로 통신이 끊겼을 때 무인 장비가 어떻게 버티는지도 검증돼야 합니다.
커뮤니티에서는 포병 인력난에 이만한 답이 없다는 반응과, 통신 두절 한 번이면 고철 되는 것 아니냐는 회의론이 함께 나옵니다.
유인 무기에서 로봇 전투체계로

산업 파급 관점에서 보면 아리온스멧 양산은 완성이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K9과 천무가 무인 옵션을 갖추면 수출 시장에서 차별점이 하나 더 생깁니다. 다만 해외 관심은 아직 회사 측 설명 단계입니다.
여러분은 무인 K9이 실제 부대에 배치되는 시점을 언제쯤으로 보십니까. 통신 두절 문제는 해결 가능하다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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