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공습에 트럼프가 분노했다고?”.. 트럼프가 젤렌스키한테 공격 멈추라고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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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멈추라고 압박한 진짜 이유는 평화가 아니라 미국 주유소 가격표에 있다고 봅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유 가격이 사상 최고로 뛰었기 때문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중단을 여러 차례 요청했고, 통화 중 디젤이라는 단어가 반복해서 나왔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총선 마지막 날 모스크바에 사상 최대 드론 공습을 퍼부은 직후였습니다.
갤런당 6.5달러라는 숫자

미국 내 경유 평균 가격은 사상 처음 갤런당 6.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정유시설 타격이 세계 디젤 공급 차질을 키운다는 것이 백악관의 인식입니다.
갤런당 6.5달러를 리터로 환산하면 약 1.72달러입니다. 트럭이 쓰는 연료라 물류비로 번지는 숫자이고, 중간선거가 약 50일 남은 정치인에게는 가장 무서운 물가입니다.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트루스소셜에 “러시아는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디젤 산업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며 “많은 디젤 정유시설이 폭파돼 적어도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됐다”고 썼습니다. 이어 “매달 2만5000명이 목숨을 잃으며 전 세계가 고통받는다”며 전쟁 종식을 촉구했습니다.
분노했다는 표현은 영국 매체 언허드의 분석에서 나왔습니다. 이번 공습이 연료 가격을 밀어 올릴 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이끌어낼 능력이 없음을 공개적으로 보여줬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백악관의 거센 비난을 예상해야 한다고 쓴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분노를 표한 발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4시간 공약과 5년째 전쟁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자신이 대통령이면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습니다. 취임 후 특사 위트코프와 쿠슈너가 모스크바와 키이우를 오갔지만 전쟁은 계속되고 있고, 지금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말리는 처지가 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드론 공격이 침략국 러시아를 압박하는 실질적인 힘이라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협상 대표 우메로프 서기는 전반적 추세가 긍정적이라고 했습니다.

반론도 있습니다. 연료 가격 안정은 미국 유권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경제 전체의 이해이고, 중재자가 확전을 말리는 것은 정상적인 역할이라는 시각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공약은 어디 갔냐는 조롱과, 정유소를 계속 때리면 협상은 멀어진다는 현실론이 나란히 보입니다.
두 정상이 뉴욕에서 만나는 날

경제·비용으로 보면 이 통화의 본질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단과 미국의 물가가 정면으로 부딪친 사건입니다. 두 정상은 22일 뉴욕 유엔총회 계기로 만날 예정이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 총회 연설을 합니다.
전쟁을 끝내려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소 공격을 멈춰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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