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다음은 카타르·쿠웨이트”.. 천궁-II에 중동 5개국이 줄 서서 도입하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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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에서 5개국입니다.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II를 계약한 중동 국가는 UAE·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세 곳인데, 여기에 카타르와 쿠웨이트가 협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모로코 군사 매체 디펜스 아라빅은 21일 두 나라가 방공망 확충을 위해 천궁-II 구매 계약을 최종 확정하는 단계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두 나라 정부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고, 지난 5월에도 비슷한 임박 보도가 있었다는 점은 기억해둘 대목입니다.
이란 미사일 앞에서 나온 성적표

줄을 서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실전에서 막아냈기 때문입니다. UAE에 배치된 천궁-II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요격 성과를 냈고, 아부다비 당국이 공식 인정한 수치로는 탄도미사일 99%, 드론 93.7% 요격률로 전해졌습니다. 출처마다 96% 등 다른 숫자도 있어 90%대 후반으로 보면 됩니다.
카타르는 이란이 LNG 수출 거점 라스라판을 공격한 뒤 방공 보강을 서두르고 있고, 쿠웨이트는 지난달 외교부 장관인 왕족이 직접 한국을 찾아 도입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패트리엇이 없어서 생긴 기회

배경에는 미국 무기의 공백이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4월 사우디·UAE·카타르가 미국 중심 조달 구조에서 벗어나 한국을 최우선 대체 공급선으로 점찍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패트리엇 재고 부족과 긴급 보강 필요성이 천궁-II로 눈을 돌리게 했다는 것입니다.
가격도 무기입니다. 업계에서는 천궁-II가 패트리엇 PAC-3 대비 3분의 1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단순 환산으로 패트리엇 100발 값이면 천궁-II 300발을 채우는 셈입니다.
공장이 못 따라간다는 경고

문제는 생산입니다. 영국 싱크탱크 IISS는 지난 3월 LIG D&A가 급증한 수요를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생산능력 확대에 9~12개월이 필요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UAE는 계약 납기를 기다리지 않고 3월에 수송기를 대구공항까지 보내 요격탄 30여발을 직접 실어갔습니다.

LIG D&A는 미사일 생산 시설을 두 배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반대로 중동 분쟁이 끝나거나 서방 증산이 본궤도에 오르면 늘린 설비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이라크는 7월 잔금 미지급 보도가 나온 상태라 계약국이라고 다 같은 고객은 아닙니다.
커뮤니티는 국뽕과 경계가 반반입니다. 실전 검증이 최고의 광고라는 반응과, 계약 공시 전엔 흥분 말자는 반응입니다.
표준이 된다는 것의 무게

산업 파급으로 보면 5개국이 같은 체계를 쓰면 부품·정비·교육이 한국 기준으로 묶이는 시장이 생깁니다. 그 대가로 납기를 못 지키는 순간 신뢰도 같이 무너진다는 점이 이 기회의 이면입니다.
카타르·쿠웨이트 계약, 올해 안에 공식 발표가 나올 거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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