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오토센티널
2천만원대 가격에 한 번 충전하고 기름까지 채우면 최대 1,450km를 달린다는 중형 세단이 중국에서 등장했다. 베이징자동차 산하 아크폭스의 신형 알파 S5 EREV다.
가격만 보면 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훨씬 저렴하다. 그런데 여기에는 꼭 확인해야 할 조건이 있다. 1,450km는 주유만으로 가는 거리가 아니라 배터리 완충까지 포함한 중국 CLTC 기준 종합 주행거리다.
가격이 놀랍다
출처: 나무위키
알파 S5 EREV 입문형의 중국 공식 가격은 10만4,800위안이다. 현재 환율로 단순 환산하면 약 2,170만원 수준이며 출시 당시에는 보조 혜택을 적용해 9만9,800위안까지 내려갔다.
차체도 작지 않다. 전장 4,886mm, 전폭 1,930mm에 휠베이스가 2,900mm다. 쏘나타보다 전장은 조금 짧지만 휠베이스는 60mm 길고, 그랜저의 2,885mm보다도 15mm 길다.
다만 중국 현지 가격을 그대로 국내 판매가격처럼 보면 안 된다. 현재 국내 공식 출시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2천만원대 쏘나타 대체재라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
1450km의 조건
출처: 서울경제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엔진을 발전기로 활용하는 EREV 방식이다. 실제 바퀴를 움직이는 핵심은 최고출력 200kW, 약 272마력의 전기모터다.
배터리만으로 달리는 공식 거리는 CLTC 기준 230km다. 배터리 완충과 연료를 모두 채웠을 때 종합 주행거리가 1,450km까지 늘어난다. 제목처럼 ‘한 번 주유하면 1,200km’라고 단순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이유다.
방전 상태 WLTC 연료소비율은 100km당 4.5L다. 완충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도 6.5초밖에 걸리지 않아 가격만 낮춘 실속형 모델과는 조금 다른 성격이다.
쏘나타와 다르다
출처: semautomobile
현재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3,318만원부터 시작한다. 알파 S5의 중국 가격과 비교하면 1천만원 넘게 차이 나는 셈이라 숫자만 보면 상당히 파격적이다.
하지만 두 가격에는 전혀 다른 시장 환경이 반영돼 있다. 중국 내 보조 혜택과 유통 구조를 적용한 가격을 관세와 인증, 서비스망 구축이 필요한 국내 가격과 그대로 비교할 수는 없다.
주행거리도 마찬가지다. CLTC 1,450km를 국내 공인연비나 한국 도로에서 실제 달릴 수 있는 거리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개인적으로는 가격보다 이런 전동화 세단이 중국에서 10만위안 초반까지 내려왔다는 사실 자체가 더 눈에 띈다.
출처: 나무위키
알파 S5 EREV의 2천만원대 가격과 1,450km라는 숫자는 충분히 강렬하다. 다만 하나는 중국 현지 가격이고, 다른 하나는 배터리 완충까지 포함한 CLTC 수치다.
결국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쏘나타보다 싸다’가 아니다. 이런 EREV가 실제 한국에 들어왔을 때 인증 주행거리와 판매가격이 어디까지 유지될 수 있느냐가 진짜 비교 포인트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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