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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 풀체인지 공개, 5세대 투싼 제원·245마력 하이브리드·17.4km/L 연비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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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 4,700mm·전폭 1,905mm·휠베이스 2,785mm로 차체 확대

● 하이브리드 245마력·38.7kg·m, 복합연비 17.4km/L 확보

● 신형 투싼 가격은 아직 미공개…현대차, 10월 국내 판매 시작 예정

안녕하세요.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현대자동차 5세대 투싼(The all-new TUCSON)이 6년 만의 완전변경을 통해 전장 4,700mm, 전폭 1,905mm, 휠베이스 2,785mm까지 몸집을 키우고,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과 복합연비 17.4km/L를 갖추고 돌아왔습니다. 특히 전폭은 한 체급 위인 싼타페의 1,900mm보다 5mm 넓어졌으며, 현대차는 10월 중 가격을 공개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경기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 미디어 데이’를 통해 신형 투싼의 구체적인 상품성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8월 내·외장 디자인을 먼저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차체 크기와 파워트레인, 연비, 승차감, 안전·편의 사양까지 확인되면서 국내 준중형 SUV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싼타페보다 넓어진 투싼, 전장 4.7m까지 커졌다

5세대 투싼은 기존 모델보다 전장 60mm, 전폭 40mm, 휠베이스 30mm가 늘어나면서 준중형 SUV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차체가 커졌습니다.

신형 투싼의 주요 제원은 전장 4,700mm, 전폭 1,905mm, 휠베이스 2,785mm입니다. 특히 전폭 1,905mm는 현재 싼타페의 1,900mm보다 5mm 넓은 수치입니다. 물론 싼타페는 전장 4,830mm, 휠베이스 2,815mm로 전체적인 차체 크기에서는 여전히 상위 체급이지만, 투싼의 좌우 공간이 상당히 여유로워졌다는 점은 눈에 띕니다.

실내 공간도 함께 확대됐습니다. 2열 헤드룸은 기존보다 29mm 늘어난 1,031mm를 확보했고, 2열 도어가 열리는 각도도 기존 73도에서 83도로 넓혔습니다.

아이를 카시트에 태우거나 부모님이 뒷좌석을 자주 이용하는 패밀리 SUV 소비자라면 단순한 숫자 이상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이브리드 245마력·17.4km/L, 힘과 연비 모두 개선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8.7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7.4km/L까지 높아졌습니다.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시스템 출력은 약 10마력, 최대토크는 3kg·m 높아졌고, 17인치 타이어·2WD 기준 복합연비도 기존 16.2km/L에서 17.4km/L로 1.2km/L 개선됐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에는 내비게이션 정보를 이용해 감속해야 할 구간을 미리 판단하고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시점을 안내하는 ‘관성 주행 안내’가 추가됐습니다.

정차 중 엔진을 작동하지 않고 일정 시간 공조장치와 인포테인먼트를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 구동모터를 활용해 차량의 상하·전후 움직임을 제어하는 E-트랙션(E-Traction)도 적용됐습니다.

가솔린도 193마력으로 강화, 7단 DCT 대신 8단 자동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을 기존보다 13마력 높인 193마력으로 끌어올리고, 기존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대신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습니다.

최대토크는 27.0kg·m이며, 17인치 타이어·2WD 기준 복합연비는 12.2km/L입니다.

특히 8단 자동변속기 채택은 수치상 출력 증가 못지않게 실제 소비자가 체감할 가능성이 높은 변화입니다.

기존 투싼 1.6 터보에 적용됐던 DCT 특유의 저속 움직임이나 변속 질감에 호불호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형에서는 보다 부드러운 일상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승차감까지 손봤다…단순히 몸집만 키운 풀체인지 아니다

5세대 투싼은 차체와 서스펜션 구조를 함께 보강하면서 승차감과 정숙성 개선에도 상당한 비중을 뒀습니다.

현대차는 앞바퀴 서스펜션과 차체가 연결되는 부위의 강성을 높이고 후륜 서스펜션을 지지하는 하부 구조를 보강했습니다. 엔진 마운트의 유체 구조와 변속기 마운트도 개선해 시동과 가속 과정에서 전달되는 진동을 줄였습니다.

흡·차음재 적용 범위도 확대됐으며 공기저항계수는 기존 Cd 0.33에서 0.30으로 낮췄습니다.

결국 신형 투싼에서 현대차가 노린 변화는 단순한 크기 확대가 아니라, 한 단계 윗급 SUV에 가까운 공간과 주행 질감을 준중형 SUV에 담는 데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차 SUV 최초 플레오스 커넥트, 글레오 AI도 탑재

신형 투싼에는 현대차 SUV 최초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적용됩니다.

플레오스 커넥트에서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는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앱마켓을 통해 영상·음악 스트리밍과 게임 등 외부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사양에 따라 17인치 또는 12.9인치가 적용되며, 최근 신차들이 모든 기능을 터치스크린에 집중시키는 것과 달리 공조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에는 물리 버튼도 남겼습니다.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100W USB 충전 포트, 1열 릴렉션 시트, 2열 수동식 사이드 커튼,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편의사양도 마련됩니다.

사고로 전원이 끊겨도 문 연다…안전사양도 강화

신형 투싼에는 충돌 사고로 차량의 주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예비 전원을 이용해 문 잠금 해제 기능을 유지하는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 기술이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2를 기본 적용하고, 지나온 주행 경로를 기억했다가 후진 시 스티어링을 자동으로 조작하는 ‘기억 후진 보조’도 제공합니다.

차량 아래쪽 노면을 화면에 보여주는 그라운드 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대형 SUV에서 볼 수 있던 주차 편의 기능도 투싼으로 내려왔습니다.

스포티지와의 경쟁도 다시 시작된다

신형 투싼이 국내에서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상대는 결국 기아 스포티지입니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를 인용한 국내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투싼의 신차 등록은 2만1,176대, 스포티지는 3만1,994대로 스포티지가 1만818대 앞섰습니다. 신형 출시를 앞둔 모델의 판매 감소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해도 최근 준중형 SUV 시장에서 스포티지의 우위가 뚜렷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5세대 투싼은 스포티지보다 먼저 완전변경을 거치면서 차체 확대와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 8단 자동변속기, 플레오스 커넥트라는 분명한 신차 효과를 확보했습니다.

결국 10월 이후 준중형 SUV 시장의 관심은 신형 투싼이 이 같은 상품성 변화를 실제 판매량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에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아직 미공개…10월이 가장 중요하다

5세대 투싼의 국내 판매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며 현대차는 10월 중 가격 공개와 함께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기존 2026년형 투싼의 당시 공식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으로 1.6 터보 가솔린 2,805만원부터,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적용 기준 3,270만원부터였습니다.

신형은 차체부터 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 안전·편의사양까지 큰 폭으로 강화된 만큼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지만, 구체적인 시작가격이나 트림별 인상폭은 현재까지 공식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지금 투싼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상품성만큼이나 10월 공개될 실제 가격과 트림별 기본사양 구성이 최종 구매 판단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개인적으로 이번 투싼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전폭 1,905mm’라는 숫자보다 그 크기를 어디에 사용했느냐입니다.

투싼이 싼타페보다 전폭이 5mm 넓다고 해서 두 차량이 같은 체급이 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싼타페는 여전히 전장과 휠베이스, 적재 공간에서 상위 체급의 역할이 분명합니다.

다만 2열 공간을 넓히고 문 개방각을 83도까지 확대하면서 하이브리드 출력과 연비, 승차감까지 동시에 개선한 것을 보면 4인 가족이 굳이 더 큰 SUV까지 올라가야 할 이유는 이전보다 줄어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하이브리드가 245마력에 17.4km/L라는 성능과 효율을 함께 확보했다는 점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가격입니다.

상품성이 아무리 좋아도 준중형 SUV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싼타페와의 가격 차이가 좁아지는 또 다른 고민이 생깁니다. 10월 공개될 가격이 신형 투싼의 상품성만큼 설득력을 갖출 수 있을지가 이번 풀체인지의 흥행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자료·사진 : 현대자동차

기사·분석 :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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