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칫솔은 당연히 세면대 옆에 두는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욕실과 화장실이 붙어 있는 구조에서는 이게 가장 안 좋은 자리입니다. 물을 내릴 때 퍼지는 물방울과 샤워 때 차는 습기가 그대로 칫솔모에 닿기 때문입니다. 칫솔을 자주 바꾸는데도 냄새가 난다면 자리 문제입니다. 위치만 바꿔도 달라집니다.

변기에서 최대한 멀리 둡니다
물을 내릴 때 눈에 안 보이는 물방울이 사방으로 퍼집니다. 세면대가 변기와 가깝다면 칫솔은 문 쪽이나 선반 안쪽으로 옮기는 게 낫습니다. 뚜껑이 있는 변기라면 내리기 전에 덮는 습관을 들이면 훨씬 낫습니다. 거리와 뚜껑, 둘 다 효과가 있습니다. 가장 쉬운 개선입니다.

컵에 담지 말고 걸어 둡니다
컵에 여러 개를 꽂아 두면 바닥에 물이 고이고 칫솔끼리 닿습니다. 고인 물에서 올라오는 냄새가 결국 칫솔모로 옮습니다. 걸어서 모가 아래로 향하게 두면 물이 흘러내려 빨리 마릅니다. 투명 접착식 칫솔걸이 3구 2개입이 1,000원입니다. 컵보다 걸이가 낫습니다.

쓰고 나서 물기를 털어 냅니다
양치가 끝나면 헹구고 그대로 꽂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물이 머금어진 채로 있으면 마르는 데 반나절이 걸립니다. 헹군 뒤에 세면대에 대고 몇 번 털어 내면 훨씬 빨리 마릅니다. 뚜껑을 씌우는 건 밖에 나갈 때만 하는 게 좋습니다. 마르는 시간이 위생을 결정합니다.

정리하면 변기와 거리 두기, 걸어서 말리기, 그리고 물기 털기입니다. 칫솔을 새로 사는 것보다 자리를 바꾸는 게 먼저입니다. 가족 수가 많을수록 차이가 큽니다. 오늘 밤 양치하실 때부터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며칠이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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