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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해 보여 그냥 먹었는데” 생으로 먹으면 벌레 위험 가장 큰 ‘3가지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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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무화과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생 무화과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과일은 재배부터 수확·유통까지 여러 환경을 거치기 때문에 겉이 깨끗해 보여도 흙이나 미세한 이물질 등이 남아 있을 수 있다. 특히 무화과·살구·홍시는 과일의 구조나 무른 과육 때문에 세척과 손질에 신경 쓸 부분이 있다. 세 과일은 어디를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까.

무화과는 밑부분의 작은 구멍 때문에 유독 안쪽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화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과일과 구조부터 다르다. 겉에서 보면 하나의 열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내부에 수많은 작은 꽃이 들어 있는 특수한 꽃차례가 발달한 것이다. 특히 밑부분에는 ‘과공(ostiole)’이라고 불리는 작은 입구가 존재한다. 무화과의 종류와 재배 환경에 따라 이곳을 통해 작은 곤충이 접근할 수 있고, 무화과 자체도 여러 곤충과 진드기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과일 검사 자료에서도 무화과는 녹색·숙성·건조 단계에서 여러 곤충과 진드기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효모·곰팡이·세균 등에 의한 변질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생무화과를 먹을 때는 겉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밑부분의 구멍과 내부 상태, 이상한 냄새나 변색 여부까지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다.

생 무화과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생 무화과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무화과는 너무 부드러워 세게 문지르기보다 흐르는 물로 조심스럽게 씻는다

잘 익은 무화과는 껍질이 매우 얇고 과육이 부드러워 사과처럼 손으로 세게 문지르거나 솔로 닦기에 적합하지 않다. 씻다가 껍질이 터지면 오히려 과육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먹기 직전에 흐르는 물에서 표면을 부드럽게 씻으면서 꼭지 주변과 밑부분을 살펴보고 물기를 제거하는 방식이 좋다.

무화과를 잘랐을 때 내부가 비정상적으로 물러 있거나 곰팡이, 이상한 냄새, 부패 흔적이 확인된다면 해당 부분만 씻어 먹기보다 과일 자체를 버리는 편이 안전하다. FDA 역시 신선 농산물은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하고 손상되거나 멍든 부분은 제거하며 썩은 농산물은 버리도록 권고한다.

살구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살구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살구는 얇은 껍질과 꼭지 주변, 미세하게 상처 난 부분을 확인한다

살구는 무화과처럼 열매 안으로 이어지는 과공이 있는 과일은 아니다. 대신 껍질째 먹는 경우가 많고 껍질이 비교적 얇은 과일이라는 점에서 세척이 중요하다. 특히 꼭지가 붙어 있던 움푹한 부분이나 표면의 작은 흠집은 눈으로 한 번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과일은 재배 과정에서 토양·물·동물 등에 의해 오염될 수 있고 수확 후에도 여러 사람의 손과 유통 과정을 거친다.

FDA는 농산물의 오염이 재배뿐 아니라 수확 이후 취급 과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살구는 겉이 매끈해 보이더라도 먹기 직전 흐르는 물에서 표면을 손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씻고, 상처나 멍이 있는 부분은 잘라내는 것이 좋다.

홍시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홍시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홍시는 꼭지 위만 씻지 말고 ‘꽃받침 아래’를 살펴본다

홍시는 과육이 매우 무르기 때문에 세게 문지르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윗부분의 넓은 꽃받침과 과일 표면 사이에는 좁은 틈이 생기기 때문에 겉만 빠르게 헹구면 이 부분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지나치기 쉽다. 따라서 홍시를 먹을 때는 꽃받침 주변에 흙이나 이물질, 벌레 흔적, 곰팡이 또는 부패가 없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꽃받침을 제거한 뒤 해당 부분을 확인하고 흐르는 물로 표면을 부드럽게 씻으면 된다. 특히 홍시는 충분히 익으면 표면이 쉽게 터지므로 오래 물에 담가놓거나 거칠게 문지르는 방식보다는 먹기 직전 조심스럽게 세척하는 것이 적합하다.

반 썰어놓은 홍시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반 썰어놓은 홍시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물에 오래 담가두기보다 ‘흐르는 물’에서 씻는 것이 기본이다

과일을 깨끗하게 만들겠다고 식초나 베이킹소다, 주방세제 등에 오래 담가둘 필요는 없다. FDA가 가정에서 권장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깨끗한 흐르는 물에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씻는 것이다. 비누나 세제, 상업용 농산물 세척제를 사용하는 것도 권장하지 않는다.

특히 FDA 식품안전 지침은 일부 농산물의 경우 갈라진 틈이나 상처를 통해 미생물이 내부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세척 과정에서 장시간 담가두는 방식보다 흐르는 물 세척을 권한다. 무화과·홍시처럼 과육이 부드러운 과일은 단단한 과일에 사용하는 솔로 박박 문지르기보다 손으로 조심스럽게 씻는 편이 좋다.

살구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살구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세척보다 먼저 봐야 하는 것은 ‘상처와 부패 흔적’이다

과일에 작은 벌레가 있을 가능성만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실제 식품안전 측면에서 더 중요한 것은 과일이 손상되거나 부패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FDA는 신선 농산물의 손상되거나 멍든 부분을 제거하고 썩어 보이는 것은 버리도록 권한다. 세척은 표면에 존재하는 세균과 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모든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과정은 아니다. 따라서 무화과는 밑부분과 내부, 살구는 꼭지와 표면의 상처, 홍시는 꽃받침 아래와 무른 부분을 살펴보고 이상이 없다면 먹기 직전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는 것이 현실적인 손질법이다.

한눈에 보는 핵심 정리

무화과 밑부분에 작은 과공이 있어 구멍과 내부 상태를 함께 확인한다.

살구 껍질이 얇고 그대로 먹는 경우가 많아 꼭지 주변과 상처 난 곳까지 씻는다.

홍시 꽃받침과 과육 사이의 틈을 확인하고 무른 과육은 부드럽게 세척한다.

세척법 오래 담가두기보다 먹기 직전 깨끗한 흐르는 물로 씻는다.

주의할 점 곰팡이나 심한 부패·이상한 냄새가 있다면 세척해서 먹기보다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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