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없어 北 소행이라 단정 못 한다”.. 국방장관 지뢰 답변에 누리꾼 갈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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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 취임식을 막 마친 강신철 신임 국방장관이 기자실을 찾았습니다. 첫 질문은 당연히 전날 서부전선 DMZ에서 육군 25사단 간부 3명이 다친 지뢰 폭발이었고, 강 장관의 답은 현재까지 영상으로 확인되는 것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우리 것인지 북한 것인지, 누가 심었는지 유실된 건지 지금은 알 수 없다며 확실한 증거를 잡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한마디를 두고 온라인이 둘로 갈렸습니다.
세 지점이 겹치느냐의 문제

강 장관이 짚은 핵심은 세 곳입니다. 북한군 지뢰 매설 의심 지역, 우리 군이 들어간 수색정찰로, 실제 폭발 지점이 일치하느냐인데 지금은 이걸 확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
DMZ에서는 GPS도 10~20m 오차가 난다고 했습니다. 소·중대장 시절 그런 곳에서 근무해봤는데 다니던 길도 어색할 때가 있고 안 보이던 길이 보이기도 한다는 설명도 붙였습니다.
20m면 시내버스 두 대를 이어 붙인 길이입니다. 그 안에서 지뢰밭 경계와 우리 발자국이 갈립니다.
목함지뢰 때는 영상이 있었다

강 장관은 2015년 북한 목함지뢰 도발 당시 국방장관 보좌관이었습니다. 그때는 보이는 지역이었고 영상이 있어서 몇 시간 만에 이상하다는 말이 나왔지만, 이번 사고 지점은 가시권 밖이라 현재까지 찍힌 영상이 없다는 겁니다.
추정으로 단정했다가 상황 관리가 잘못되는 경우가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1군단 25사단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 답이 나오고 수년 전부터 상황이 많던 곳이라는 말로 방향은 열어뒀습니다.
눈치 안 본다는 반박

기자실에서는 군이 북한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강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북한군을 적이라고 했는데 무슨 눈치를 보겠느냐며 “우린 눈치 안 본다”고 받아쳤고,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는 중단해야 하며 당연히 북한에 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커뮤니티가 갈리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영상이 없다는 건 핑계이고 정황만으로도 북한 지뢰가 뻔하다는 쪽과, 2015년처럼 확실한 증거로 북한 소행을 못 박아야 대응 명분이 서니 신중한 게 맞다는 쪽입니다. 취임 첫날부터 요새화 중단을 입에 올린 건 강경 신호라는 평가도 함께 나옵니다.
증거를 기다리는 비용

안보·정보 실무로 보면 강 장관의 답은 틀린 말이 아닙니다. 북한 지뢰로 확인되면 정전협정 위반이자 도발이 되고 대응 수위가 달라지는데, 잘못 단정하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문제는 조사가 길어질수록 눈치 본다는 말도 같이 길어진다는 점이고, 그 부담은 이제 장관 몫입니다.
영상 없이는 단정하지 않겠다는 장관의 태도, 신중함으로 보시나요 소극적으로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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