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경로당에 안 가신다길래..” 이유를 듣고 마음이 무거웠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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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매일 경로당에 다니셨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집에만 계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몸이 불편하신가 싶어 걱정했는데, 이유를 듣고 나니 마음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집에만 계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웃 어른께 안부를 여쭙다가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머니가 요즘 통 안 나오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전화로 여쭈니 그냥 귀찮아서 그렇다고만 하셨습니다. 목소리가 평소보다 짧았습니다. 주말에 시간을 내어 찾아갔습니다.

어머니가 말씀하신 이유
어머니는 경로당에서 자식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누가 어디 다녀왔고 무엇을 해 줬다는 말이 오간다고 하셨습니다. 그럴 때마다 할 말이 없어 조용히 앉아 계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그냥 안 가게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날 이후 제가 한 일
그 뒤로는 통화할 때 제 근황을 먼저 말씀드렸습니다. 별일 아닌 이야기라도 자세히 전해 드렸습니다. 어머니는 그 이야기를 경로당에서 하신다고 했습니다. 다시 나가시기 시작한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습니다. 필요한 것은 큰일이 아니라 나눌 이야깃거리였습니다.

부모가 모임을 멀리하시는 데에는 몸보다 마음의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식 입장에서는 쉽게 보이지 않는 부분입니다.오늘은 사소한 근황이라도 한 번 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 이야기가 부모의 하루를 바꿀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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