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오토놀로지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48시간 만에 3만 건이 몰렸다. 전장 5.3m가 넘는 덩치에 PHEV는 한 번 충전하고 기름까지 채우면 중국 기준 1,500km를 내세운다.
여기에 2열 시트는 아예 180도 돌아간다. 단순히 카니발보다 큰 미니밴 정도로 보기에는 숫자가 상당히 강하다.
주인공은 중국 보야가 내놓은 플래그십 MPV, 드림 9다.
1500km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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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9는 PHEV와 순수전기 두 가지로 나왔다. 특히 PHEV는 1.5리터 터보 엔진과 앞뒤 전기모터, 65kWh 배터리를 조합한다.
중국 CLTC 기준 전기만으로 340km, 만충·만유 기준 종합주행거리는 1,500km다. 여기에 800V 시스템과 5C 급속충전을 적용해 배터리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2분을 제시했다.
순수전기 모델도 만만치 않다. 120kWh 대용량 배터리로 CLTC 701km를 달리고 두 모델 모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9초다.
개인적으로는 701km보다 PHEV의 1,500km가 더 눈에 들어온다. 가족을 태우고 장거리를 자주 달리는 MPV 특성을 생각하면 충전소를 찾는 부담 자체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카니발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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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부터 차이가 난다. 드림 9는 전장 5,325mm, 전폭 1,998mm, 휠베이스 3,200mm다.
카니발 전장이 5,155mm이니 정확히 170mm 더 길고, 휠베이스도 110mm 길다. 실제로 보면 국내에서 익숙한 카니발보다 한층 길쭉한 대형 MPV에 가깝다.
재미있는 건 2열이다. 좌석을 45도, 90도에 이어 180도까지 돌릴 수 있어 정차하면 3열 승객과 마주 보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13리터 냉온장고와 21.4인치 후석 화면까지 들어간다.
후륜 조향도 빠지지 않았다. 뒷바퀴가 최대 10도까지 돌아가기 때문에 5.3m가 넘는 차체를 좁은 공간에서 다루기 쉽게 만드는 구조다. 큰 차를 크게만 만든 게 아니라는 점이 흥미롭다.
3만대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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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41만9,900위안부터다. 중국에서도 일반적인 패밀리 미니밴보다는 확실히 높은 프리미엄 영역에 들어간다.
그래서 더 놀라운 숫자가 48시간 3만 건이다. 다만 여기서 ‘3만 대가 팔렸다’고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제조사가 발표한 수치는 실제 출고량이 아니라 환불 가능한 사전예약인 ‘小订’이다.
국내 카니발은 현재 3천만원대 후반부터 시작한다. 차체가 더 크고 전동화 성능과 고급 장비가 강하다고 해도 가격대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카니발을 잡는다’고 바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결국 드림 9가 정말 성공했는지는 예약 숫자가 아니라 이후 계약 전환율과 실제 인도량으로 확인해야 한다. 화려한 숫자보다 이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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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드림 9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180도 회전 시트보다 65kWh짜리 배터리를 넣고도 PHEV라는 점이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계가 갈수록 흐려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48시간 3만 건이라는 시작은 확실히 강했다. 이제 볼 것은 하나다. 관심이 실제 판매량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이 차의 진짜 성적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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