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할 때 현장 한 번도 안 갔다고?” 맞벌이 부부가 휴대폰으로만 보고 완성한 30평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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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모두 병원에서 일한다. 공사 기간에 현장에 갈 시간이 거의 없어 매일 휴대폰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한다. 30평 신축 아파트, 가족은 부부와 아기 하나다.
원래 구조는 방은 많은데 거실이 작았다. 방을 다 쓸 일이 없다고 판단해 하나를 없애고 주방과 거실을 키웠다.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던 굵은 보 때문에 천장이 낮고 답답했던 것도 마감으로 감춰 지금은 있는지 모를 정도다.
거실

거실에서 손님들이 가장 먼저 보는 건 달 모양 조명이다. 처음에는 실용성이 없지 않을까 걱정했던 물건인데, 살아보니 정반대였다. 이 벽에 질감이 있는 특수 도장을 하고 싶었지만 그림을 걸면 그 결이 가려질 것 같았고, 달 조명을 걸고 뒤에서 빛을 쏘니 도장의 결이 오히려 살아났다.


아기가 태어날 걸 생각해 집 안의 날카로운 모서리는 거의 다 둥글게 깎았다. TV벽, TV장, 침대 헤드, 신발장, 아일랜드 식탁까지 모두 그렇다. 창가 벤치 겸 수납장의 문 여는 방식도 처음 고른 것에서 바꿨는데, 원래 방식으로는 문이 걸려 안쪽 수납을 다 쓰지 못한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였다.
현관과 다이닝룸

현관과 다이닝룸 바닥에는 마루 대신 타일을 깔았다. 유모차를 밀고 들어와도 마루가 상하지 않도록 한 자리다. 방을 하나 터낸 덕에 주방에서 일하다가도 거실에서 기어다니는 아이가 한눈에 들어오고, 아이 쪽에서도 부모가 보인다. 아이가 혼자 남겨진 기분을 덜 느낀다는 점이 부부에게는 가장 큰 변화였다.
주방

주방이 넓어지자 요리하는 횟수가 늘었다고 한다. 스팀오븐과 밥솥을 살 때 자주 쓰는 스팀오븐을 위 칸, 밥솥을 아래 칸에 넣으라는 조언을 따랐는데, 허리를 굽히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스마트홈 기기는 따로 업체를 불렀지만 배선과 전원 위치는 공사 단계에서 미리 잡아둔 덕에 나중에 뜯는 일이 없었다.
안방

안방은 침실과 옷장을 따로 분리했다. 부부의 생활 시간이 달라, 한 사람이 옷을 갈아입을 때 다른 사람의 잠을 깨우지 않기 위해서다. 옷장이 빛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화장대는 칸이 많고 넉넉한데, 열린 서랍은 안쪽으로 살짝 들여 짜서 정면에서 보면 어수선하지 않고 물건을 꺼내기는 편하다.
출처: 10cm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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