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에게서 아버지 산소에 다녀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아무 연락도 받지 못했습니다.왜 혼자 갔느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짧았습니다. 이유를 듣고 나니 미안한 마음이 오래 남았습니다.

연락 없이 다녀온 형
형은 지나가듯 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주말에 잠깐 들렀다 왔다고 했습니다. 저는 서운한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같이 가자고 했으면 시간을 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형은 그저 웃기만 했습니다.

형이 말한 이유
며칠 뒤 형이 사정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제가 요즘 일이 바쁜 것을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굳이 시간을 빼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조용히 다녀오고 싶은 날도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뒤로 정한 약속
그 뒤로는 날짜를 미리 정해 두기로 했습니다. 한 번은 같이 가고 한 번은 각자 가기로 했습니다. 형은 그 제안을 반가워했습니다. 서운함은 대개 오해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묻지 않으면 끝까지 모를 뻔했습니다.

형제 사이의 거리는 서운함보다 짐작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확인하는 말 한마디면 풀리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다면 먼저 물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답은 대개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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